http://www.zoglo.net/blog/fangsheng 블로그홈 | 로그인
방산옥 성칼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

제5장 2억세와 세살먹은 아이-머리에 담는다
2016년 12월 18일 12시 57분  조회:949  추천:0  작성자: 방산옥
머리에 담는다
 
텅 비여있는 머리를 채운다
풀과 꽃을 심고 가축을 몰아넣고
 
물이 두 날개를 펼치고 빙빙돌며
진흙과  먼지를 반죽한다
백회*에 난 틈을 메운다
마음의 구름은  응결되고
피는  병*화빛에
더더욱 붉게 물든다
 
어둠과 공포의 독소들은
피부를 비집고 나오고
불길은 석양으로 남아
두 팔사이에 안긴다
 
제비는  날아가는 구름을 뜯어
새끼를  먹이고
사과나무는  태양을 키우고
귤빛은 눈에서 노를 저어
백내장을 몰아낸다
 
*백회:머리꼭대기에  혈위
*병:주역에서 천간중의하나를 말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1 달향기 외1수 2016-10-17 0 2274
100 동창생들 2015-10-02 0 2366
99 석양은 푸르청청 2015-10-02 0 2359
98 수상소감 2015-10-01 0 2167
97 2015-06-15 0 1914
96 발기된 붓 2015-06-15 3 3250
95 희열 2015-06-15 0 1731
94 장수 2015-06-15 0 1709
93 항아리 2015-06-15 0 1803
92 새로운 천지에서 타오른 시의 불길 2015-06-15 0 1676
91 김용운시평 2015-06-15 0 1994
90 2015-03-17 0 2741
89 지구의 야욕 2014-09-08 3 2358
88 집게 2014-09-05 0 2389
87 향불 2014-08-26 0 1982
86 삼월이 분만한다--진토(辰土) 2014-08-25 3 2037
85 무지개 밥상 2014-08-17 0 1963
84 파도(1) 2014-08-17 0 2221
83 산중도사의 혀는57자—간(艮) 2014-08-14 3 1941
82 닭알 2014-08-14 0 238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