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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이 재워놓고 ...
총각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갔다.
다 담고 보니 새벽 한시다.
준성이 잠들고 조용한 밤시간에 김치냉장고에 한가득 김치를 장만해둘때면 기분이 최고로 좋다.
금광에서 금을 한가득 캐낸듯한 기분..
그 설레임에 또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한다.
거실과 서재를 후딱 청소하고 보니..
새벽 두시다.
주부생활에 점점 중독되어 가는 요즘..
내게 제일 알맞는 직업은 주부인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든다.
밤을 패가며 직장생활을 할때는 이런 생활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뭔가 새로운 요리를 해내고..
주방에서 식기들을 요리조리 만져보고..
옷장들을 정리하고..
구석구석 먼지들을 털어내고..
준성이랑 소리를 마구마구 지르며 붙잡기 하고 숨바꼭질 하고..
서방님이랑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얘기들을 한가득 늘여놓고..
그냥 이러는게 참 좋다.
앞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요만큼만 쭉~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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