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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3 ]

83    ♥━온단다.. 댓글:  조회:2083  추천:0  2012-08-29
온단다..태풍이.. 아마도 지금까지 왔던 태풍중에 제일 큰거란다. 오늘부터 바람이 씽~씽~ 불기 시작한다. 하루종일 방콕하다가..   냉장고에 남아있는 음식들을 싹싹 모아서 부침전을 해먹었다. 새우,콩나물,깻잎,양파,당근... 다 섞어 부침전 만드니 너무 맛있다.   준성이도 참 잘 먹었다. 숟가락으로 떠먹으라고 짤라 줬더니.. 그냥 손으로 쥐어먹는다.^^;     내일은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냉장고에 야채가 별로 없다.     오늘 마트에 나갔을걸 그랬나..^^;     태풍에 대비해서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여놨다. 한국을 직타하는 태풍이라 피해가 엄청 클거라며 고층에 사는 주민들 대비를 잘 하라고 경비실에서 저녁에 10분에 한번씩 방송을 하는 바람에 괜시리 불안해졌다. 후딱 신문지를 꺼내서 거실,베란다쪽에 큰 유리창에 붙이고나니 한시간 넘게 걸렸다.   내일 모두 피해 없이 무사히 방콕하시길...^^    
82    ♥━상처.. 댓글:  조회:1925  추천:0  2012-08-29
새 생명...   난 그걸 무참히 외면해버릴때가 있었다.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그 생명들을.. 그래서 지금 후회한다. 지나간 ... 내가 남겼던 그 상처들을..   살면서 내가 받은 상처들을.... 내가 받은것만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원망으로 불평으로 화살을 돌린적이 참 많았다. 근데 그 모든것들이.. 사실은 내가 그 언젠가 그들에게 남겼던 상처였음을 이제 깨닫는다.   마음의 상처를... 말끔히 없애는 방법은.. 그냥 다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품어주고 용서하는것.. 근데 이게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인것 같다.   난 아직 인간이 되려면 한참이나 더 걸려야 하는가부다.   참 다행인건..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있더라도..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가고 있다는 점..   그래서 난 어제보다 오늘이 더 편하고 더 좋다. 늙어가고 있다는건 부정할수 없지만.. 내일은 아마 오늘보다 더 좋아질거야.. 분명히...  
81    ♥━천사... 댓글:  조회:2386  추천:0  2012-08-29
준성이랑 일찍부터 잠을 자다 눈을 떠보니 새벽 한시... 옆에서 쌔근쌔근 잠자는 이 아이의 얼굴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며 볼에 뽀뽀를 하고 손을 잡고 만지작 만지작...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온다. 이렇게 이쁜 천사가 우리 집에 살고 있다니.. 난 또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밤에 이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 늘 잠이 하얗게 사라져서 일어나서 다시 뭔가를 한다.     한시간가량 책을 보다가.. 육아일기를 적고.. 오늘 저녁 방송준비를 좀 하고.. 그러고보니 새벽 네시반이 지난다. 오늘은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루를 열수 있을것 같다. 지나간 시간과 내게 찾아오는 시간들.. 그 시간속에 내가 살아 숨쉬고 있는 순간들이 그냥 고맙기만 하다.. 삶은 정말 아름답다. 고통의 순간도, 인내의 순간마저도... 지나고보니 그냥 내 삶에 한떨기 아름다운 꽃이였던것 같다. 오늘도 내 생에 아름다운 꽃 한송이 피우는 하루가 되겠지..^^
8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댓글:  조회:2281  추천:0  2012-08-29
준성이 재워놓고 ... 총각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갔다. 다 담고 보니 새벽 한시다. 준성이 잠들고 조용한 밤시간에 김치냉장고에 한가득 김치를 장만해둘때면 기분이 최고로 좋다. 금광에서 금을 한가득 캐낸듯한 기분.. 그 설레임에 또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한다. 거실과 서재를 후딱 청소하고 보니.. 새벽 두시다. 주부생활에 점점 중독되어 가는 요즘.. 내게 제일 알맞는 직업은 주부인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든다. 밤을 패가며 직장생활을 할때는 이런 생활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뭔가 새로운 요리를 해내고.. 주방에서 식기들을 요리조리 만져보고.. 옷장들을 정리하고.. 구석구석 먼지들을 털어내고.. 준성이랑 소리를 마구마구 지르며 붙잡기 하고 숨바꼭질 하고.. 서방님이랑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얘기들을 한가득 늘여놓고.. 그냥 이러는게 참 좋다. 앞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요만큼만 쭉~ 살았으면 좋겠다..^^ 
79    ★행복이 내 마음에 쏙~ 댓글:  조회:2034  추천:0  2012-08-29
    하루종일 그이랑 팔짝팔짝 뛰놀고 또 놀다가.. 저녁 7시도 안돼서 몸을 내던지고 그냥 잠들었다.   눈을 떠보니 새벽 두시반.. 일어나서 육아일기 적어놓고 창밖을 내다보니 ...   달이 두둥실 바로 내 앞에 떠있다. 그 주위에는 보일락말락 반짝이는 별 두개...   오래만에 이렇게 조용한 밤하늘을 쳐다본다. 마침 그이도 잠에서 깨어.. 둘이서 창가에 앉아서 달님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알수없는 수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이가 처음 보는 밤하늘의 아릿다움..   이렇게 문득문득 찾아오는 순간순간.. 행복이 내 마음에 쏙~ 한발 더 다가옴을 느낀다.   그래..   행복을 느낄수 있는 마음이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도 ..^^
78    ★오랫만에 만난.. 댓글:  조회:1991  추천:0  2012-08-29
오랫만에 일본에서 책을 구입했다.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滝川クリスタル의 를 보고 너무너무 갖고싶어서 여기저기 헤매던중 드디어 구입가능한 곳을 발견.. 그리고 江角マキコ의 、中村江里子의 、中山美穂   한권,두권 도착할때마다 너무 기뻤다. 오래된 친구를 몇년만에 만난것 같은 느낌..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낸 책을 주문했는데.. 사고보니 네권중에 세권이 파리에서의 생활을 적은 책이다.   내가 파리를 좋아하나?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하다만.. 요즘은 책을 화장실 들어갔을때만 본다. 하루 10분,15분.. 내가 유일하게 온전한 를 누릴수 있는 시간..^^; 이 책 다 읽으려면 1년은 걸릴듯... 그래도 하루중 얘들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77    † 내가 훌쩍 커버렸다. † 댓글:  조회:1887  추천:0  2012-08-29
  육아(育児)는 육아(育我)다. 14개월동안 엄마로 살아오면서 내가 훌쩍 커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기도 하고 가장 쉽기도 한 육아, 그속에 삶의 온갖 재미들이 가득해서 살아숨쉬는게 이토록 멋진 일이라는걸 실감케 한다. 엄마가 되였다는게 참 다행이다♥       준성이랑 셋이서 나란히 사진 남기려고 카메라 자동셋팅하고 포즈 잡았는데... 혼자서 카메라를 향해 질주하는 요녀석! 혼자서 번듯하게 나오고.. 할머니와 엄마는 애매~하게 배경이 되어버렸잖아..^^;;;
76    정든 포장마차..^^ 댓글:  조회:2218  추천:0  2010-09-19
    난 한국의 포장마차가 참 좋다.. 길거리에서 먹는것이 허용(물론 그런 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안되는 일본에서 오래 살다가 와서 그런지 한국에 오자마자 길거리의 포장마차에서 이것저것 먹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나같이 식탐이 많은 사람에게 포장마차는 정말 고마운 존재일수밖에 없다. 퇴근길에 그냥 지나치려다가 구수한 냄새에 도저히 그대로 지나치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서 고기구이 몇개를 먹고 지나간다.   요즘은 닭심장구이의 맛에 흠뻑 빠져서 매번 포장마차 들릴때마다 사먹군한다. 포장마차 아주머니는 계산할때 항상 <한개 더 드이소>하신다. 나땜에 닭 몇십마리,몇백마리가 더 죽임을 당하고 있는지..생각하면 조금 끔찍하긴 하지만 ... 한번에 족히 20개는 먹는다..한꼬챙이에 닭심장 대여섯개가 있으니 ... ... ... ...   아줌마는 포장마차에 찾아온 손님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다 꺼내신다.. 점심이 지나면 바로 나와서 이튿날 아침까지 포장마차를 하시고 집에 들어가셔서 다시 준비하고 또 나오시고.. 잠은 언제 주무시는지...   한국도 길가에서 음식판매는 제한되어 있는지라 며칠동안 포장마차가 하나도 안보였다. 그래서 길가가 예전에 비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 지만 포장마차아줌마와 그 앞에서 음식을 사먹으면서 얘기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안보이니 웬지 너무 허전했다.   다행히 며칠 지나서 다시 하나 둘 포장마차가 길거리에서 장사를 시작했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모이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그 행렬에 끼여서 다시 포장마차의 단골손님으로 되었다.   포장마차.. 언제까지나 늘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음식도 좋지만... 장사하시는 아줌마의 푸근한 사람냄새가 너무 좋아서.. 이제는 내 생활에 없으면 안될 다정한 존재가 되어버린것 같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닭심장구이...^^  
75    ★나의 첫 열무김치 댓글:  조회:2298  추천:0  2010-07-05
처음으로 열무김치를 담갔다..   며칠전 퇴근길에 슈퍼에 들려서 시금치를 사려했다.. 근데 시금치가 있어야 할 곳에 웬 본적 없는 커다란 야채가 놓여져있었다. 보기엔 시금치랑 닮은것 같기도 했는데 무우같은 작은 뿌리도 있었고.. 근데 아래 가격표에는 분명히 시금치라고 적혀있고.. 가격도 1500원이라고 적혀있고..   아~ 그래 이건 시금치를 개량한 특별한 시금치겠다..!! 근데 양이 엄청 많은것 치고는 1500원이면 진짜 싸다!! 혹시 가격을 잘못 적어놓은건 아닐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자... 난 그 <개량한 시금치>라는 야채를 손에 높이 치켜들고 저기 저쪽에 있는 판매원에게 소리높이 웨쳐댔다.   <이 시금치 1500원 맞나여?>   그러자 판매원이 왈~ <그건 시금치가 아니라 열무예요!! > 나오는 웃음을 참으면서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으로...   그러자 주위에서 야채 고르던 손님들도 휑~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난 그 커다란 야채를 높이 든채.. 그 쌀쌀한 분위기를 용감하게 온몸으로 맞받았다.   <아~ 그래요?>하면서 별일 아닌듯 다시 손에 든 열무를 힐끔 쳐다보니 내가 지금껏 먹었던 시금치랑은 택도없이 다르게 생긴 눔이다. 길이는 거의 3배 가까이 되고.. 뿌리도 무지 크게 달렸다..   열무라~~ 그래.. 열무김치 담글때면 님생각이 절로 나서...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아~ 그래.. 오늘 한번 열무김치 담궈봐야지.. 그래서 이것저것 김치담글 재료들을 사서 집에와서 열무김치에 열을 올렸다!   지금은 김치냉장고에 멋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나의 첫 열무김치! 이넘이 내가 시금치로 착각하고 있었던 그 열무이다.. 이렇게 김치로 만들어놔도 시금치로는 전혀 안보이는데... 그때는 무슨 정신에 그런 얼렁뚱땅 소리를 했는지...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좀 부끄럽다..ㅋㅋ     나의 첫 열무김치닷..^^          진짜 시금치   나를 착각하게 했던 열무넘이닷..ㅡ,ㅡ
74    ♥♥떠나는 아쉬움.. 댓글:  조회:2133  추천:0  2010-05-16
    1년 반의 단칸방 생활이 이제 곧 끝난다.. 결혼하고 서방님이랑 자그마한 단칸방에서 시작했던 신혼생활... 우린 매일 얼굴 마주하며 서로를 새롭게 알아가며 지내왔다..   작은 공간이였지만 서로를 더 가까이 하고 그의 모습속에서 비로소 내 진실된 모습을 보아낼수 있었던 그런 시간들이였던것 같다.   어제는 이 방에서의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제 자유로운 공간에서 방송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이기도 했지만 정들었던 이곳을 떠나는것에 대한 아쉬움도 없지는 않은것 같다.   추억이 많았기에... 그 소중한 추억들이 이곳을 떠나면 같이 떠나버릴가봐 그런걸가...   다음주부터 새로운 곳에서 나는 또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갈것이지만...   내가 잠시 머물었던 이곳을... 나는 잊지는 못할것이다...   그리고 많이 그리워할것이다...
73    소중한것...그리고 버려야 할것.. 댓글:  조회:1990  추천:0  2010-05-12
한달간의 중국주재원 교육이 저번주에 겨우 끝났다.. 매일 아침 새벽이면 기상해서 6시반이면 출근해야 했던 시간들.. 올빼미형인 나에게 아침 일찍 기상은 얼마나 힘든 일이였던지..   일본에서 직장생활 할때는 하루가 멀다하게 새벽 두세시에 귀가하고  회사에서 아침까지 밤을 새는 일도 수없이 많았지만 아침 6시반에 집문을 나서는 일은 한국에 와서 처음인것 같다.   일본에서의 그런 생활습관이 나를 올빼미형 인간으로 만들어버린것 같다. 早睡早起가 건강에 좋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는건 나에게 있어서 하늘의 별따기.. 한국에 와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일찍 일어나군 했었는데.. 한달동안의 <고문>속에서 이젠 나도 제법 아침형인간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침의 세계를 맞이하는 기쁨을 조금씩 맛보게 되었다. 어둠속으로 밝은 빛이 조금씩 들어오는 순간에 찾아오는 희열은 너무 신선하다. 내게 새로운 하루가 주어졌구나 하는 감사함과 설레임이 있다.   출근준비를 마치고 6시 넘어 집을 나서면 거리에는 이미 부지런한 청소공아저씨들이 움직이고 계신다.. 집집마다 문밖에 내다놓은 쓰레기통의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러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그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말 건네면 반갑게 맞아주신다.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도 아무 내색없이 바삐 움직이신다.   문득..문득... 나의 하루가 많은 사람들의 정성으로 가꾸어진것임을 깨닫는다.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였던것들이 사실은 그게 아니라 수많은 대가를 치른 뒤에야 이루어진것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제일 소중히 감사히 여겨야 할것들을.. 우리는 늘 잊고 살고.. 버려야 할 욕심같은것들은 가득 안고 산다..조금... 더.. 현명해지고 싶다..       한달간의 주재원교육을 마치고 나오면서 강의장에서 핸드폰으로 기념사진을.. 한달간 날씨가 늘 꾸리꾸리했는데.. 마지막 날은 다행히 맑은 하늘이 보여서 너무 좋았다..^^    주재원분이 마지막 수업에서 넘겨준 초콜렛..^^작은것이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   꽃들의 물결...너무 이쁘다.. 삶.. 자체가..      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나랑 공존한다는것..신기하지 않는가?  황홀함.. 그 자체다..^^    
72    주말이 하루만 더 있었으면.. 댓글:  조회:1873  추천:0  2010-04-18
벚꽃... 일본의 상징인 사쿠라꽃이 한국에도 이렇게 만발해 있으니 신기하기만 하다. 저번주부터 아침수업이 추가되어서 매일 아침 새벽이면 출근한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강의실로 향하면서  김쌤 차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파아란 하늘이 뒷받침 해주니 색상이 너무 산뜻하고 아름답다..   그나저나 주말에 따로 시간내어서 서방님이랑 들놀이 가려 했는데.. 아직도 시간을 못냈다..꽃들이 지기전에 가야겠는데.. 토요일은 너무 바쁘다.. 일주일중에 제일 바쁜 하루.. 한주간의 수업준비로 자료도 작성하고 파일 녹음도 하고..저녁엔 방송도 해야 하니.. 거기에다가 평일엔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다보니.. 빨래고 청소고 주말에 다 밀려버린다.. 밀린 잠도 실컷 자야하는데... 토요일도 그러지 못하고... 일요일은 교회 때문에 나가야 하고... 아~~ 주말이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ㅎㅎㅎ   방송 12시 되어서야 끝내고 이제 좀 내 시간이 생겼다.. 서방님이랑 일요일 교회 끝난뒤에라도 시간 내서 교외로 좀 들놀이 가야겠다..   안그러면 2010년 봄을 그냥 이렇게 보내버리면..나 후회한다..     진짜 겨울 같았던 지난주... 아침 7시반.. 회사 앞에서 찍은 하늘..   이건 겨울이야.. 완전!!! 넘 추웠다..   그래도 봄이라고... 나무가지에 새싹들이 돋는다..
71    봄다운 봄이 왔다..^^ 댓글:  조회:2009  추천:0  2010-04-09
올해는 추위가 3월말까지도 들락날락 하더니.. 일주일사이에 기온이 20도를 쑥 넘어섰다..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정도로.. 오늘 낮은 너무 더웠다..   우선생님 차에 앉아서 담주부터 시작하는 집중반수업장소로 가는도중에 길가에 어느새 활짝 피어있는 벚꽃을 보고 환성을 질렀다.. 언제면 필가..언제면 필가..고대하고 있었는데.. 우훗..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봄은 참 좋다.. 모든게 아름다워서..^^   다음주부터 수업이 엄청 많아진다.. 매일마다 아침 6시 좀 넘으면 출근해야 한다. 저녁엔 9시 퇴근..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조금도 힘든줄 모르겠다. 너무 즐겁고 학생들과 어울려서 같이 배워가는게 이렇게 재밌는줄 몰랐다.   엄마가 날 임신하셨을때 태몽이 아이가 나중에 가르치는 일 하는 꿈이라 하시더니 진짜 그런가부다..^^ 일찍 자야지..^^ 내일엔 방콕해서 수업준비해야지..                
70    오늘느낌-봄이 왔다..^^ 댓글:  조회:2059  추천:0  2010-03-27
  올해 봄은 유난히도 익살스럽다..   이미 가까이에 와있다싶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면 냉큼 자취를 감추어버리고 폭설로 흔적을 뒤엎어버린다. 벌써 몇번이나 속았는지 모른다.. 내가 봄을 제일 좋아하고 기다리는 줄 알고 일부러 장난이라도 하는듯싶다..   옷장안에 겨울옷도 아직 그대로다.. 몇번이나 정리하려다가  주섬주섬 다시 집어넣고... 지금도 겨울코드를 입고 다닌다..   오늘 수업 끝나고 회사 앞거리를 걸으면서 이제서야 봄기운을 피부로 느끼면서 사진 몇장을 남겼다..... 설마 이번에도 도망치려는건 아니겠지..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노오란 개나리고 피고 했는데..   요리조리 장난치면서 겨우 찾아온 봄이라서 그런지.. 올해 봄은 참 다정다감하게 느껴진다..   올해는 봄과 맘껏 친해지고 싶다..    
69    오늘의 생각-최선을 다하라.. 댓글:  조회:2089  추천:0  2010-03-27
  지금 이순간은 일생에 한번밖에 없다.. 지금 이 곳도 내 일생에 한번밖에 머물지 않는 곳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머물러 있는 이 곳에서 최선을 다해 지금의 이 순간을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라..   더 잘할수 있는데 나의 게으름과 연약함으로 그 순간이 허무함으로 시간속에 묻혀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즐기면서 하라.. 도무지 즐길수 없는거라면 미련없이  버리고 떠나라.. 분명히 내가 혼신을 다해 즐길수 있는 일이 꼭 있을테니까.. 한번밖에 없는 인생.. 나만의 최고의 삶으로 이끌어라.. 나이기에 할수 있는 일.. 그런 일을 어떻게 즐기면서 할것인지 늘 생각하라..   주위 사람들을 잘 만나고.. 관계를 잘 이끌어라.. 늘 진심으로 대하고 마음에 없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내가 싫어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절대 하지 마라.. 침묵으로 벙어리가 될지언정 누군가의 뒷담화는 절대 하지 마라.. 누군가가 하는 뒷담화에 끼여들지도 듣지도 마라..   주위의 유언비어에는 신경을 아예 끄라.. 내가 아무리 옳고 진실하다 할지라도 굳이 변명은 하려고 하지마라.. 진실은 진실 그 모습 그대로 사라지지 않으니까.. 사람들의 입에 올랐다 내렸다 해도 진실은 그대로이니까.. 소중한 시간을 필요없는 변명에 소모할 필요는 없다.   그런 유언비어를 입에 담는 사람은 멀리 하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필요이상으로 가까이 하지 마라.. 내 인생의 황금같은 시간을 허비하기엔 너무 아깝다. 단 1초라도 그들에게 내 인생의 초점을 맞추지 마라..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간다.. 1분..1초... 이 시간들이 모여서 내 인생이 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게 있는것은 오직 지금의 이 시간뿐.. 지금을 어떻게 지내느냐가 내 인생을 결정한다.. 늘 이 순간을 소중히 하고.. 최선을 다하라..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내가 할수 있는 모든 힘들 다해서 지금 심어진 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라..
68    내게 일어난 기적..!! 댓글:  조회:1944  추천:0  2010-03-27
     
67    크게 생각하라..2010.2.21 일기 댓글:  조회:2106  추천:0  2010-03-27
2010.2.21 일기     신의 손으로 알려진 벤카슨은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흑인 빈민가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학습부진아였다. 성적표에는 D가 하나고 F가 전부였다. 그러던 그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흑인 최초로 존스 홉킨스의대의 소아외과 과장이 되었다.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시술에 성공해 명성을 떨쳤다.   비결이 무엇일까? 그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THINK BIG(크게 생각하라)"에 있다.   T=Talents.Time 재능과 시간을 선물로 여겨라. H=Hope.Honesty.좋은 날에 대한 희망을 갖고 정직하라. I=Insight. 사람들과 좋은 책들로부터 통찰력을 얻으라. N=Nice. 누구에게나 친절하라. K=Knowledge. 아는것이 힘이다. B=Books.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아라. I=In-depth Learning Skills.심화학습을 하라. G=God.하나님보다 높아지려고 하지 마라.   마지막이 가장 마음에 들어온다. 제 아무리 출중해도 교만하지 말라는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  
66    현재를 감사하며..2010.1.30 일기 댓글:  조회:1834  추천:0  2010-03-27
2010.1.30  일기       과거의 상처때문에 현재를 힘들어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현재를 감사하지 못하고... 현재는 늘 과거와 미래에 묻혀있다...   그러면서 살고싶지 않다.. 정말로..   하나님이 주신 가장 값진 선물... 이 현재의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소중히...소중히... 사랑하며 감사하며 기도하며 살자...
65    정말 억울하다..ㅡ,ㅡ 2010.1.7 일기 댓글:  조회:2099  추천:0  2010-03-27
2010.1.7 일기     한국에 온지  1년... 근데 일본에 있을때보다 세살이나 더 먹었다. 아~~ 억울해둑겠다.   일본은 태어나서 1년이 지나야 한살.. 근데 한국은 태어나서 한살..  설 지나면 두살.. 그냥 막~ 후딱후딱 센다. 나처럼 12월 마지막에 태어난 사람은 며칠 못살고 두살 된다! 이거 정말 이상하지 않노?   재작년에 일본에 있을때만도 까딱까딱 20대라 그나마 아직 젊다고 마음을 추스렸는데.. 한국에 오니까 30,31세가 아예 없어져서 32세.. 그리고 새해 지났으니까 또 33세.. 아놔~~  무슨 나이를 밥먹듯이 먹노?   그나저나 여자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갈때는 마음의 준비도 좀 필요한데말야.. 아무 준비도 없이 훅~ 서른둘!!! 서른살,서른한살은 그냥 없어지고말야.. 아놔~~~ 요즘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 어디 가서 호소도 못하고말야!!!   아직도 내 나이가 내 나이 같지 않오.. 나도 젊게 살고 싶단 말야~~ 거기다가 결혼한 여자면 아줌마란다..!!! 아줌마 소리 아직 싫단말야~~ 누가 나한테 아줌마라 했다봐~~ 진짜 !!!! 다시 일본 가서 나의 잃어버린 나이를 되찾고 싶당..ㅡ,ㅡ    헐~~ 새해 첫 일기가 이게 뭐야.. 휴~ 걍 있는 그대로 살지뭐.. 어차피 먹을 나이인데 먼저 먹으면 어떻고 나중에 먹으면 어떻고.. 걍 지금 이대로 즐겁게 살쟈...!!ㅋㅋㅋ      
64    선을 베풀며 살자.. 2009.10.27 일기 댓글:  조회:1913  추천:0  2010-03-27
2009.10.27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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