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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지개 눈부신 동산*김영택
2012년 07월 25일 11시 02분  조회:2379  추천:0  작성자: 동녘해
빨간꽃 파란꽃 만발한 동산
너와 나 꿈을 심는 꽃속의 동산
여기서 우리는 지혜를 키우고
여기서 우리는 미래를 그린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언제나 어김없이 전파를 타고 창공에 울려퍼지는 연변TV방송국 소년아동 프로그램—“우리네 동산” 개시곡이다.
1982년 6월 1일, 연변TV방송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말로 된 소년아동프로그램—“꽃봉오리”프로그램방송을 개시했다. 조선족의 어린이들은 그때로부터 TV를 마주하고 조선말로 된 소년아동 TV프로를 볼수 있게 되였다.
  언제나 만족할줄 모르는 방송인들은 간고한 환경속에서도 더 큰 포부를 지니고 우리 민족 어린이들의 과외문화생활을 더욱더 풍부하게 해주고저 “꽃봉오리”프로그램 방송개시 5돐을 맞는 해인 1987년에 연변TV방송국 소년아동부를 개설하였다.프로그램의 주안점을 민족성, 취미성, 다양성, 오락성, 지식성에 두고 질적제고에 진력하였다.
1996년 3월, “꽃봉오리”프로그램은 “우리네 동산”프로그램으로 교체되였다.
 30년 세월의 흐름속에서 “꽃봉오리”와 “우리네 동산”은 다함없는 용기와 지혜로 “사춘기”를 바래고 어엿하고 름름한 30대 청춘기를 맞이하게 되였다.
  그 사이 “우리네 동산”은 눈부신 성과로 시청자들에게 보답을 주었다. 문예특집인 “장백의 진달래”는 전국 제1차 청소년TV프로평의에서 1등의 영예를 따냈었다.
한편 “우리네 동산”프로를 통해 많은 꼬마재간둥이가 용솟음쳐나왔다. 이를테면 꼬마종달새로 불리운 서향화, 꼬마소품배우 김홍매, 꼬마민요가수 황정남, 꼬마무용수 김연아 그리고 프로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 3호학생 김홍화, 꼬마사회자 김소영 등 이들은 지금 국내외에서 재주를 뽐내며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사업하는 제작팀들은 난생 처음 전후편으로 된 드라마 제작에 달라붙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중 3학년 학생 주승길이 깡패와 격투를 하다 목숨을 바친 사적을 드라마에 옮긴 “별찌”, 우리 말로 방송이 된 뒤 한어로 제작되여 길림성TV와 중앙TV에서 방송하여 센세이숀을 일으켰다. 그뒤 주, 성 및 중앙 해당 부문의 배려로 주승길을 혁명렬사로 추인하였다.
  이 넓은 땅에서 그것도 56개의 민족이 살고있는 이 나라에서 우리의 소년아동프로그램은 전국에 연변을 알리는 첫 플랫폼역할을 놀았었고 우리 민족의 민족 정신과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중앙TV에 방송된 프로만도 70여기나 되며 30여편이 국가급상들을 받아안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국내만이 아닌 국외에까지 두고 선후로 “꽃봉오리예술단”을 거느리고 조선방문과 미국방문 공연도 하여 우리 민족의 존재를 만방에 알려주었다.
 1996년에 고고성을 울린 “우리네 동산”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는 그 사이 400여수의 동요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중 20여수가 중국조선족음악교과서에 수록되였으며 3300여명의 꼬마가수가 무대에서 장끼를 뽐냈다. “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는 명실공히 국내에서 제일 큰 규모의 조선말동요 창작 및 보급 활동 음악성회로 자리매김하였다.
2006년, 연변TV지상파방송이 위성방송으로 승격함으로써 “우리네 동산”프로의 영향력은 날따라 커가고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네 동산”프로는 시대에 발 맞추어 “우리들 무대”, “퐁퐁퐁유치원”, “영상작문”, “우리 말 려행”, “교정생활” 등 아이템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6시면 어김없이 시청자들과 대면한다.
—“우리들 무대”는 유치원어린이와 소학생들을 상대로 하여 어린이들의 예술의 꿈을 키워주는데 취지를 두고 동심에 알맞는 문예프로를 선보인다.
—“퐁퐁퐁유치원”은 유치원어린이들의 프로로서 천진란만한 어린이들에게 여러가지 생활상식과 다양한 지식을 전수해준다.
—“영상작문”은 소학생들의 작문을 드라마화한것으로 교육성과 취미성으로 어린이들을 사로잡는다.
—“교정생활”은 소학생들의 소선대활동을 에워싸고 교육가치가 있는 내용을 발굴한다.
—“우리 말 려행”은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옳바르게 사용하게 하며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사랑하며 영원히 지켜나가도록 어린이들을 교양하는데 착안점을 두었다.
오늘의 모습은 어제의 연장이고 어제의 모습은 오늘을 받쳐주는 아름다운 밑거름으로, 튼튼한 받침돌로 년륜을 새기며 력사를 기록할것이다.
연변TV방송국 어린이프로그램—“우리네 동산”이 지역적우세와 민족적특색 그리고 시대적정신을 살려가면서 급변하는 어린이들의 시청수요에 발맞추어 어린이들이 즐기는 프로, 어린이들이 신뢰하는 프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활무대로, 꽃무지개 눈부신 동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TV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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