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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힘내자!
2010년 03월 11일 07시 20분  조회:1196  추천:0  작성자: 동녘해
아자, 힘내자!
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한달반가량의 힘든 줄다리기가 끝났다.
11월 16일 퇴근무렵, 단위의 최고상사가 조동수속용지에 무거운 서명을 하고 공장을 박을 때의 그 심정, 성공의 희열이였다할가? 아니면 <<이곳하고는 끝이구나!>> 하는 짜릿한 아쉬움이였다할가? 정말 희비가 엇갈린 그런 묘한 기분이였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그런 기분속에서 보내고 오늘 원 단위에 출근하여 매주 월요일에 있게되는 중층간부정기회의에 참석했다.
그후 국인사처에 가서 주관단위의 공장을 맞았다. 어쩜 형식적인 절차여서 그런지 무난히 그 관을 넘을수 있었다.
새로운 단위- 연변인민출판사 인사처에 도착한것은 9시 40분좌우, 출판사의 령도들께서 그처럼 반갑게 나를 맞아주었고 또 무형의 힘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사장조리 허주임이 나와 함께 내가 일해야 할 부서-문예부에 가 나를 동사자들께 소개시켜주었다. 문예부의 선배님들은 전에도 면목이 있는 분들이여서 서먹한 감을 느끼지 않아서 좋았고 젊은 친구들은 일색 20대의 미녀들이여서 한결 사무실이 싱싱해보였다. 지금까지 문예부를 책임져오신 사장조리- 허주임께서 나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점심까지 사주어 맥주도 몇잔을 마셨다.
식사후 연변텔레비전죤방송국의 원 사무실에 처리할 일이 있어 왔다.
일을 끝내고 조용히 원 사무실에 앉아있노라니 잠간 머리속이 하얗게 비여있는듯싶다.
지금 이 순간만은 비여있는 머리속처럼 나는 손에 일이 없는 사람이되였다.
내 인생에서 3번째로 찾아온 일터, 과연 나를 기다리는것은 무엇일가?
1989년 6월, 연변인민방송국에 입사할 때의 긴장감도, 1993년 6월 ,연변텔레비죤방송국으로 옮겨올 때의 흥분도 없다. 40대라는 인생경륜이 선물한 로련함이라할가?
바로 이러한 심태로 3번째 사업터에서의 일을 시작해야겠다.
자신을 위해 <<아자, 힘내자!>>를 부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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