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을 과연 동시라고 할수 있는지 모르겠다.
방금 꿈결에 뭔가가 여기저기에서 유난히 반짝거려 눈을 떴다. 잠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반짝이는 그 무엇들만 나의 손끝을 간질렀다. 그래서 나는 반짝이는 그것들을 주어 글줄에 꿰고싶은 충동을 느낀것이다.
손에 잡히는 대로 부지런히 뀄더니 단숨에 10개!
곱든 밉든, 가치야 어떠하든 누구에겐가 자랑하고싶다.
이것들을 동시라고 해도 좋고 동시가 아니라 해도 소중한것만은 사실이다.
분명 내것이까.
“동시가 솟는 샘터”라고 달았던 코너의 이름을 어제 “동심으로 쓰는 짧은 이야기”라고 바꾸어버렸다.
그렇다. 나는 지금 동시를 쓰고있는것이 아니라 내 머리속 깊은 곳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주어 짧은 이야기를 엮고있는것이다.
40대 후반을 거의 지나 50대의 언덕을 향해 달려가는 내앞에 문뜩문뜩 나타나는 그것들을 주어 글줄에 꿰여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애들에게 선물할수 있다는 행복감으로 이 밤을 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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