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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최동일 동시집-외롭지 않다
바스락바스락
가랑잎이나 밟아봐야
나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언젠가
시골에서 올라오신
할머니께서 말씀했습니다.
사람이 아니면 뭐야?
어른들은 기계구
애들은 그게 뭐야
너희들이 좋아하는
슈퍼맨?
호호호…
할머니의 웃음소리가
귀전에 새롭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스락바스락
발밑에서 들려오는 가을의 소리
가슴을 설레이게 하지 않습니까?
콘크리트로 도배된
이 거리에서
그나마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반가웁지 않습니까?
왜 굳이 락엽을
쓸어버리라 하십니까?
그대로 남겨두면
안될가요?
우리 모두
사람이라는것을
잊지 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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