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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에 생각이 따라 41-45) 우리의 혈관속에는 외 4수
2015년 02월 04일 20시 25분
조회:5807
추천:3
작성자: 최균선
(41 ) 우리의 혈관속에는
야 조
우리의
혈관속에 흐르는것
짐승도
가진 붉은피뿐인가
단군님
물려준 배달정신이
푸른 피줄속에
속속 녹아있거늘
어느 족속도
다 가진것인데
왜 이다지
혈통에 련련해질가
우리가 우리로
살아가는 모습이
첫시작부터
민족적인것이기에
나한테
저것이 들었거니와
저것속에
내가 들어있거니
중중무진도
겨레속에 있어
아아!그래서
소중한 우리 민족
타향에서
귀익은 소리 들리면
하! 조선족이구려
첫대면에 얼싸
부등키고픈 마음뿐
해꼬지 말래이
우리는 너무 아파
한맺힌 민족이다
(42) 바다제비
야 조
바다가
하좋아 바다에
산다는 너
바다제비야
바다속을
너무 잘 알아서
바람불면
물결위에서
걷는듯
날아예는 너는
몸은 썩 작아도
자유의 화신이여
용맹해
기특한 해연아
너의 비행이
본능이라 해도
만경창파에
도전하는 너는
너는 나의
푸들치는 꿈이다
(43) 부러진 어린나무
야 조
웬 몹쓸놈
일부러 부러뜨렸노
애어린 한그루
싱싱한 나무를
상처입은 나무야
아파도 너는
다시 시작해서
키를 늘구겠지
뿌리가 깊어서
생-생하다면야
밑둥이 잘려도
새순을 돋구어
다시 풋풋이
살아갈날 있겠지
본래도 아픔먹고
크는 너이지
부평도 물이
있으면 꽃피거니
이 세상 어디나
해볕이 따습고
어디에나 샘물은
용용 솟거니
근간이 산다면
재생이 오리라
사람도 사는
모양새 나무라면
아픔을 참고자
마음 먹었다면
목숨을 걸기로
마음 다졌다면
살자, 끈지게
생명찬가 엮으라
(44) 추억의 덩이런가
야 조
본래는 저렇게 무덤덤 밝은달이
유정무정 사람들 웃기고 울리네
정한수 놋대접에 정히 떠놓고서
백년가약 맺었다는 엄마네 옛말
달은달은 쳐다만 보아도 유정해
부풀어 오르는 추억의 반죽덩이
지구촌까지 비추며 오느라 흘린
그 푸른빛이 처량해 정끌리는가
해빛을 빌어빌어 밤을 밝혀주는
밤하늘의 녀신 차고더운 정이여
달떡을 빚으며 환하게 웃던누나
달을 볼때마다 추억이 몽그린다
달은 철석심장도 웃기고 울리니
꽃피는 아침 달이뜨는 저녁이면
달마중인가 님마중에 많은 사연
모두들 추억을 덩이로 빚더니라
(45) 무상함
야 조
변화도 무상한 인간세상에
모든것이 달라진다 시시로
영춘화 지는듯이 봄이오고
봄처녀 치마끝에 짙은록음
꽃잎지여 열매되고 열매는
씨가되고 다시 꽃으로피고
삶의끝에 죽음이 묻어서니
변해살고 변하면 번성한다
번져서 변화되여 륜회란다
번데기 나비되고 누에죽어
비단길이 열리였거니 변화
변화없이 못사는 인간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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