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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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걸겠습니까?
2015년 02월 09일 11시 21분  조회:833  추천:2  작성자: 남춘애
 
    희망을 걸겠습니다.
쉬지 않고 희망의 문을 두드리다보면 얻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에 날개가 된 희망은 정성으로 빚어진 사랑의 떡을 먹어야만 자랄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희망으로 만들어진 사랑은 늘 푸르답니다. 푸른 사랑은 늘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희망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쁨을 걸겠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마음의 집엔 늘 퐁퐁 솟아나는 기쁨의 구멍이 있습니다. 그것은 약수와도 흡사합니다. 밑으로부터 솟아나와 갈증난 사람들에게 자신을 헌신하는 샘물은 그 전부가 사랑의 천사를 닮았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밥을 먹으면 건강에 만능보약이 된답니다. 모르는 상대라고 해도 미소를 보냅니다. 그러면 바로 아름다운 인연이 맺어진답니다. 그늘이 진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진정 사랑을 알고있습니다.

  포용을 걸겠습니다.
죄송함의 느낌을 깨끗이 씻어주는 파워세탁제 포용 앞에서 깨끗해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색해하고 죄스러워하는 사람에게 포용보다 더 필요로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포장지는 없는 줄로 압니다. 서로의 마음 페이퍼에 적혀있답니다.

  정성을 걸겠습니다.
허물어져가는 집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삶에 정성이 모자라는 주인집의 식은 마음을 느낍니다. 삶이라는 천정에다 정성어린 고임목을 받쳐준다면 집은 살아가는 안식처로 당신을 따듯이 거느려줄 겁니다. 정성을 다해 사는 사람은 피곤보다는 정성 속에 풀어지는 매듭들을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정성은 늘 당신의 마음의 밭에다 즐거움의 나비를 보내줍니다.

  믿음을 걸겠습니다.
사랑의 뿌리는 믿음이 옥토에서만 성장이 가능합니다. 양광이 아무리 충분하여도 믿음의 토양이 없으면 사랑의 곡식은 순식간에 무덤 속에 묻힙니다.
남편이 당신에게 의심을 품더라도 당신은 믿음으로 대합니다. 그러면 그 의심은 해빝을 맞은 안개처럼 금방 보따리 싸지고 영영 지옥의 세계로 가버립니다. 사랑의 가마엔 보다는 적성에 맞는 온도가 필요합니다.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아 성장에 안성맞춤한 것은 바로 믿음이라는 토양이 만들어낸 기적의 대리인이랍니다. 믿음이란 온갖 잡초가 생성할 수 없는 마음의 경비실이랍니다. 사랑은 믿음이 지어주는 하루 세끼 밥을 먹고 자랍니다. 믿음의 배가 고프면 헬스를 다녀도 댄스를 해도 사랑의 면역력은 허기지고, 이로 하여 당신의 사랑에는 마침표가 생기고 맙니다.

  순종을 걸겠습니다.
순종의 아지들로 무성해진 사랑의 나무엔 늘 행복의 열매가 주렁집니다. 오고가는 마들에 가시를 달지 않고 순종으로 대함은 그 사랑에 주는 가장 필요한 정의 비타민입니다. 순종으로 서로를 대하는 부부는 요즘 세상에 제일 멋있는 풍경이랍니다. 순종은 사람의 마음에 주는 마사지와 같은 것이어서 마음은 늘 생기넘치는 넓은 바다가 됩니다.

  미소를 걸겠습니다.
미소는 마음이 차가운 겨울에도 얼지 않게 하는 부동액입니다.
기상하는 그이에게 미소를 지어줍니다. 그러면 당신의 하루는 행복의 키스와 같이 합니다. 미운 사람에게도 미소를 보내봅니다. 당신을 향해 달려오던 미움의 화살도 금방 방향을 비켜 가버리고맙니다. 주방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당신의 아침밥을 차려주는 남편을 만들겁니다. 칭찬을 할 때도 미소란 삶의 양념을 꼭 곁들입니다. 그러면 살맛나는 삶의 하루하루가  대범한 부자마냥 당신을 향해 마음이 배낭을 풀고 푸짐한 배려를 한답니다. 부탁이 필요할 때도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당신의 부탁은 조건엇이 만들어질 수 있는 우선권 티켓을 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부탁을 들어준 다음에도 미소짓는 것을 잊지 맙시다. 감사의 마음으로 당신을 늘 기억하고있을 겁니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들어도 미소를 지어보이는 사람이 됩니다. 의사의 의료기가 되어 당신 마음의 가시를 뽑아줍니다. 미소는 온 마음에다 발라도 낯가림 없이 잘 스며드는 삶의 화운데이션입니다.

  변화를 걸겠습니다.
변화하는 모습을 만들어갑니다. 대충 에때우던 끼니대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멋있는 식탁 위에 놓고 먹습니다. 그리고 식탁 위에 생화 한 송이 갖추어 놓는걸 잊지 맙시다. 당신의 변화는 사랑을 불러오는 봄바람이 됩니다. 사랑을 전제한 존중이 당신의 곁을 찾아줄 겁니다. 성형수술보다는 에어로빅하는 여자가 되어봅니다. 찜질방보다는 조깅하는 사람이 되어봅니다. 당신의 건강은 금방 당신의 지혜로운 투자에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화장대 앞에만 앉지 말고 책을 드는 사람으로 변화합니다. 삶의 주인은 풍성한 잔치플 베풀어놓고 당신을 기다린답니다. 얼굴이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변화의 버튼을 자주 클릭하는 삶에는 아름다움의 극치로 빚어진 웰빙의 삶이 숨쉽니다. 변화는 당신과 나를 삶의 귀족으로 꾸며줍니다.

  칭찬을 겁겠습니다.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의 마음엔 샘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랑의 옹달샘입니다. 그곳에서 끊임없이 사랑의 물이 솟아나와 칭찬으로 옷을 갈아입고 삽니다. 칭찬을 들어서 싫어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가족은 너무 익숙한데 무슨 칭찬이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시급히 변화의 옷을 입혀봅시다. 가족인도 내밖의 존재입니다. 사람에게 똑같이 필요한 것은 화장실 갈 때 휴지 필요하듯 칭찬은 누구에게나 정신의 보약이 돔을 사랑은 힘은 약속합니다. 사랑은 칭찬을 동반자로 압니다. 칭찬엔 돈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을 걸겠습니다.
사랑을 위해 시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사랑스런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다 집을 지어놓고 모여들 것입니다. 더 이상 시간이 없어 시간의 힘을 베풀지 못할지라도 사람들은 떠나지 않고 받았던 사랑을 존경과 함께 되돌려 줍니다. 사랑의 샘은 늘 마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내 안의 샘물입니다. 사랑은 생명의 마지막 길에도 꽃으로 향기로 다시 살아나 우리가 머물고 있는 거친 땅에 푸름과 윤택과 희망을 만들어주는 씨앗으로 삽니다. 놀라운 힘은 사랑이 만듭니다. 삶의 가장 아름다운 이유라면 이 사랑과 만나기 위해 사는 것이랍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술사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삶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만드는 제조원입니다.
사랑의 마음은 영원한 유행어입니다. 우리 삶의 키워드가 되어줍니다. 사랑의 순금은 마음이란 오피스텔에서 완성되어집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합니다는 한마디만 가지고도 이 세상은 모두 당신의 것이 됩니다. 
사랑합니다!


                           


                                                           
   2006년 2월 작
                
                                     충남대 유학생기숙사 개발동  303호 
                             
                                         발표내역 <연변문학>( 200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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