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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5일..일기
일본에서의 직장생활 3년동안...
끊임없이 몰려오는 마케팅업무를 하나하나
배워가고 소화해내고 분석보고서를 작성해나가면서
이젠 저도 모르게 새로운 업무가 들어오면..
머리속에 자리를 잡은 사고틀이 있다..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최적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업무 실시과정에서 관련기업들과 어떤 협력거래를 해야 하는지..
최고질량을 보장하면서 코스트를 최대한 줄여서 순수리익을
확보하기 위한 매개 절차의 세분화관리..
고객의 니즈를 초과하는 납품으로 만족도를 제고하는것..등등..
맡은 업무들을 하나둘씩 소화해 나가면서 문득
내 머리에 떠오르는 의문이 하나 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열정을 품고 있는 만큼
내 인생에 대해 내가 그만큼 열정을 품고 있을가..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듯 싶다.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일들에 대해 목적을 생각하고. 계획을 작성하고
주위와의 컴뮤니케이션을 생각하고 질량제고를 위해서 엄격히 관리하고.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그런 절차들이..
어찌보면 내 인생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꼭 필요한것들이 아닐가..
하지만.. 난 내 인생의 목적.. 계획.. 주위와의 관계.. 자아관리..
인생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 등등에 너무 무관심한채 살아온것 같다.
내 혼자 즐기고... 내 혼자 만족하고 ... 내 혼자 많이 얻고..
내 혼자 편안하고... 내 혼자만의 삶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가장 이겨내기 힘든 시련이 바로 이기주의와의 투쟁이라고
그 말의 의미를 내 삶에서 너무나 뚜렷하게 보아낼수 있다.
난 항상 주위에는 그럴듯하게 보여진다.
그래서 그런지 내속의 내가 너무 큰것 같다..
다른 사람이 내 마음에 들어올래야 들어올수없을 만큼
너무 나로 꽉 차있다.. 이게 이기주의라는걸 이제 느낀다.
난 가끔씩 내자신이 너무 생소한 .. 낯모를 사람처럼 느껴진다.
내가 왜 이럴까... 이게 내가 아닌데...
내가 내자신을 싫어할때면 그건 내가 허위적인 나로 되어있기때문이다.
누구도 모른다... 오직 나만 알고있다..
지난 1년동안 내가 허위적인 나로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
지금까지 그냥 피하고... 핑게대고...
난 바쁘니까..................그렇게 지내왔다..
근데 이젠 내가 나를 용서할수 없을것 같다..
나에게 맡겨진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
소중히 여기고싶다...
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주신 시간이며
이 시간은 결코 그 누군가를 배신하고 상처주고..
게으름을 피우고. 그러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걸...
내 삶의 가치를 최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나님의 목적이 이끌어주는 하루하루속에서
내 삶을 수놓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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