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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은 우리집 서방님의 서른네번째 생일이였다.
난 전날인 일요일에 슬그머니 밖에서 생일케익 사들고
집에 와서 냉장고에 숨겨두고..
밤 12시가 되는 순간
케익 촛불 켜놓고 축하축하!!! 하고 케익 먹으려 했는데..
헐~~~~~ㅠㅠ
서방님이 정확히 11시 45분에 드르렁드르렁 코골며
꿈나라도 들어갔다는...
아놔~ 케익 먹고싶어서 몇시간을 겨우겨우 참았는데..
하루를 또 기다려야 한다니.. 내게는 고문...고문 그자체였다..ㅡ,ㅡ
생일이면 미역국 먹는지라.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버전이 아니라 한국식버전으로
친구가 알려준것과 네이버에서 검색한 내용으로
미역국을 만들었다.. 새벽 두시에..으흐흐
그것도 서방님 깨날가봐 살금살금 소리 안나게 도둑놈처럼
하느라고.. 휴.. 깜짝쇼 할라니 참 에너지가 ....
새벽두시에 부엌에서 슬금슬금 미역국 만드면서
기념사진을 남겼다..ㅋㅋ
눈섭이 사라졌다..ㅡ,ㅡ
드뎌 미역국 완성!
한국식 미역국은 난생 처음 만든다.ㅋㅋ
그리고.. 드뎌 아침에 서방님 출근하실때 미역국 드셨다는..음흣흣..
냉장고에는 맛있는 케익이 있는데.. 억쑤로 먹고싶었는데..
서방님이 그대로 출근한지라 내가 먼저 뜯어먹을수 없어서..
또 참을수밖에....
어쩔수 없이 나도 그대로 출근.. 냉장고에 숨겨놓은 케익 생각에 하루종일 마음이 둥~둥~ 저녁엔 서방님과 외식하기로 했기에 9시에 퇴근해서 이태리레스토랑에 갔고... 피자와 스파게티를 정말 배불리 듬뿍듬뿍 먹고 집에 들어왔다..
레스토랑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생일축하코너에서 사진을 남기고..^^
드뎌.. 집에 도착...^^ 우훗.. 케익 먹을 시간이 가까워온다..캬캬
서방님은 샤워하러 바로 들어가고.. 그 사이에 난 방에서 케익 준비하고 초를 꽂고 불 붙이고.. 서방님이 들어오자 폭죽 빵빵빵빵빵!!! 서방님이 무척이나 놀랬다..ㅋㅋ 목적달성!!! 그리고 드디어 케익 ..우후후 아~~ 드뎌 케익 먹을수 있게 되었다.. 30시간 넘게 기다려서..ㅡ,ㅡ 근데.. 저녁외식때 넘 많이 먹어서 케익은 한입 맛만 보고 더이상 먹을수 없게 되었다는....넘 배불러서..ㅠㅠ 아놔~~~나 진짜 케익 먹고싶었는데... 결국엔 내일로 또 미뤘당...ㅠㅠ 서방님 생일에 케익 먹으려 했던 내 동기가 넘 불순했나봐...ㅡ,ㅡ
울 서방님 싱글벙글..ㅋㅋ
마지막으로 투숏기념을 남겼당...^^
서방님 우리 함께 잘 살아봅시데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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