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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5월20일.. 1년반동안 서방님이랑 알콩달콩 신혼을 보냈던
원룸을 떠나서 금방 새로 지은 신축아파트로 갔다..
요 며칠간은 집정리를 하느라 쉬는 날이면 하루종일 분주하다..
2년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갖고온 이사짐을 지금까지
시댁에 두었다가 이제야 새집에 들어오면서 갖고 왔다..
오래만에 풀게 되는 일본에서의 이사짐..
짐 하나를 풀때마다 그속에 묻혀있는 추억까지 묻어나와서...
한동안 멍하니 추억을 더듬으며 몇년전의 일들을 떠올린다..
벌써 2년이 거의 되어간다..
손바닥만한 원룸에서 살다가 와서 그런지 그렇게 큰 평수가
아닌데도 꼭마치 운동장에 온듯한 기분이다..
원룸에서는 고개만 돌리면 볼수 있었던 서방님 얼굴을..
이젠 멀리까지 찾아가서 봐야 할때가 있다..
자그마한 소박한 행복이 사라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
내가 지금까지 머물렀던 수많은 공간들...
연변의 자그마한 시골 배초구 초가집에서부터...
연길.. 히로시마..도꾜..대구..
그게 화려한 대도시였든 아니면 작은 시골이였든...
그곳에는 분명히 내가 그 순간만이 누릴수 있었던 최상의 행복이 있었던것 같다..
지금 내가 새롭게 머물게 된 이곳에도...
지금부터 또 다른 새로운 행복이 싹트고 있겠지..
그리고 언젠가 이 모든것을 떠나게 될때...
난 이 모든 행복들을 자그마한 내 마음에 담아서
소중히... 그리고 영원히 간직하겠지....^^
새로 이사한 아파트 야경...^^
오래만에 얼굴 사진을 찍었다..
새로 이사한 아파트 나의 서재에서..
막 잠자리에 들려다가 남긴 사진..
입은 잠옷은 2000년 .. 10년전에 대학교기숙사친구들이
일본으로 떠날때 선물로 사준것...
10년동안 정말 소중히 잘 입고 있다...^^
눈썹이 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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