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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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로인 부축 시비를 두고
2014년 03월 03일 14시 27분  조회:3550  추천:0  작성자: 오지훈
중국의 저명한 연출 풍소강이 총지휘를 맡은 음력설야회는 13억 중국인들에게 그믐날 전통명절의 기쁨과 풍성한 문

화향연을 듬쁙 안겨주었다. 이왕 음력설야회와는 달리 유명 가수보다 무명 가수들의 노래와 춤, 또 사회에서 보편적

으로 존재하고있는 화제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중 소품 "부축해야 하나"(扶不扶)는 최근년에 중국사회에서 널리 회자되고있는 여하히 로인들을 공경해야 하는 화

두의 하나. 길거리에서 넘어진 로인을 발견하면 빨리 달려가서 부축하는것은 당연한 도리지만 언제부턴가 감히 부축

일수 없게 되였고 그것이 전사회적으로 시야비야하는 화두로 되고있다.

  물론 풍소강이 넘어진 로인을 부축하는데서 벌어진 스토리를 소품으로 올려놓은데 대해 예술성보다 정치성이 강하

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중의 관심사고 또 인지상정인것만큼 그 스토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번 자성하는 자리

인것은 분명하다.

  아마 국외에서는 자고로 례의지국이라 불리우는 중국에서 넘어진 로인을 부축해야 하나를 놓고 시야비야 하는 중국

의 현실을 두고 몰리해할수 있다. "문혁"과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중국인들의 전통과 가치관념이 커다란 혼란을 가져

오고있는데 넘어진 로인을 부축하려다 로인 당사자나 그 가족들한테 외려 억울하게 "루명"(訛人)을 쓰는 일이 비일비

재로 발생하고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억울한 "루명"을 쓴다 해도 넘어진 로인을 발견하면 즉각 달려가 부축할것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곁에서 증명할수 있는 제3자가 있다면 부축할것이라는 사람도 있다. 넘어진 로인을 부축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별

이의가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건부가 하나 붙는것이다.

  그 어느때보다 공평 정의를 제창하는 당금 사회에서 넘어진 로인을 부축하는것은 간단한 행동이지만 그 내면에는

로인을 공경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금전가치로 팽창해진 어려워진 사회적기풍을 바로잡고 새로운 전형기

속에서 헝클어진 우리의 마음을 단정히 하는것이 있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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