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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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도 이런 책임을
2011년 05월 23일 11시 29분  조회:3378  추천:65  작성자: 오지훈

  얼마전 한 민간단체의 상무리사회의에 참가한적 있다. 금년 사업요점 확정이 회의 주요의제였는데 협회의 "로령화" 화두가 나오면서 회장은 삽시에 열띤 분위기로 변했다.
  누군가 40세이하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다며 특히는 과학연구소, 대학교분야 조선족젊은엘리트로 구성된 우리 협회도 이런 추세로 나가면 5-10년뒤 협회의 존속도 어렵다고 했고 또 갈수록 학생원이 매년 줄어들고 또 대학졸업후 남방이나 외국으로 많이 류실되고있는것이 현실이라 하면서 수수방관할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부터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등 각자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동안의 여론끝에 과학연구소나 대학교에서 조선족젊은인재를 심도있게 발굴하는 동시에 입회 문턱을 낮추어 조선족중학교의 골간교사들도 흡수하고 년령층을 “80”에서 “70”에로 확대하여 “젊은피를 많이 수혈하자”는데로 의견이 모아졌고 조선족중학교 중층이상 간부들을 영입할데 관해 구체인원분공까지 했다. 또한 조선족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도록 이끌기 위해 조선족중소학교가운데서 과학기술발명활동을 적극 조직 창의하자고 하였다.
  “민족인재의 발굴, 양성은 우리 협회의 미룰수 없는 책임이다. 이는 협회존속에 관계되는 문제일뿐만 아니라 민족생존과 미래발전에 직관된다” 이 협회 책임자의 말을 들으면서 민간단체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민간단체는 말그대로 협회원들간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다. 그렇다고 만나서 술잔을 나누면서 지나간 회포를 푸는데 그친다면 별 의미가 없다고 할수 있다. 이 몇년래 산재지역 민간단체의 역할은 이 범위를 넘어서고있는데 어떤 민간단체는 "범정부"의 역할로 개혁개방시대 외자유치,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고있을뿐만 아니라 이 지역 조화로운 조선족사회건설에도 이바지하고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나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등 여러 민간단체들이 최근년에 민족사회 경제문화발전을 위한 노력과 기여에서도 기껍게 찾아볼수 있다. 여러회를 이어오는 조선족 민속절, 유원회나 불우학생돕기, 기금모으기 등 여러가지 행사와 활동들은 단순한 행사범위를 벗어나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민족전통을 보존, 전승,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한층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주지하다싶이 민간단체들은 초기 어떤 목적을 갖고 “탄생”하였든간에 과거의 단순한 친목도모의 단체가 아니라 새로운 력사격변기에 들어서서 민족운명과 맥을 같이하고 그 지역 조선족사회의 응집력을 구성하고 구심점역할을 하는 단체로 발전하고있다. 본지 “민간단체 민족공동체구축의 진두에 서야” (1월 1일자) 이 글에서도 민간단체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깊이있게 전개한바 있는데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생각된다. 
  주류사회발전에 적응할수 있는 민족후세대의 양성은 물론 새로운 시기 조선족사회정체성 보존, 민족공동체구축에 있어서도 우리 민간단체들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고 막중한것 같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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