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한 마리가 언덕을 넘어오다 사자가죽 한 개를 발견하고는 뒤집어 써 보았더니 그럴 듯 해 보였습니다. 어슬렁거리며 언덕을 내려오는 폼이 영락없는 사자였습니다. 토끼며 다람쥐, 사슴들이 사자인줄 알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의기양양해진 당나귀는 진짜로 사자가 된 듯 으쓱거리며 동네를 거닐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자처럼 멋지게 포효를 한다는 것이 그만 '히힝'
당나귀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당나귀가 사자가죽을 뒤집어 썼다는 걸 알아버린 동물들은 당나귀를 잡아 흠씬 두들겨 팬 다음 마을에서 멀리 좇아 버렸습니다.
아무리 겉모습이 그럴 듯 해도 속에 있는 것은 있는 대로 다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겉모습을 꾸미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며, 정말로 열심히 가꾸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속마음입니다.
사자가죽을 뒤집어 쓴 당나귀는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지만,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 쓴 사자는 모든 동물들이 무서워 벌벌 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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