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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신입사원
2012년 05월 25일 08시 41분  조회:1957  추천:0  작성자: 동녘해
엉뚱한 신입사원

한 신입사원이 처음 써서 올린 보고서를 보고 그의 상사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보고서는 철자법과 띄어쓰기가 너무나 엉망이었고, 도무지 최소한의 격식도 갖추지 못한 엉터리 보고서였기 때문입니다.
"돈두 한푼도 엄는 것 가튼 사람에게 물거늘 파랏슴니다"
두 번째 보고서는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물거늘 마니파는 방버블 차자내쓰므니다"
그의 상사는 이 어이없는 신입사원의 보고서를 사장에게 올리고 그를 당장 해고시킬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다음날 사장으로부터 결재서류가 내려왔습니다. 사장의 결재서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회사에 정말 피료한 인재가 드러왔소! 그의 보고서의 철짜에만 너무 신경을 쓰지말고, 그가 쓴 보고서를 잘 일거보고 당신들도 그대로 따라서 물거늘 파는 방버블 연구하시오   -사장"
우리는 때때로 목적을 잃어버리고 방법에만 집착할 때가 많습니다. 물건을 많이 팔아서 이윤을 많이 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보고서의 철자 틀리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엉뚱한 곳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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