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배우였던 헤럴드 리셀은 제 2차 세계대전때 공수요원으로 참전했다가 적의 포탄을 맞고 양팔을 잃고 말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병원에서 달아 준 의수를 가지고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두 팔을 가진 사람도 살기 힘든 종전 후의 세상은 리셀에게 있어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몇 번씩이나 삶을 포기하고 자살을 기도했지만, 이것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끈질긴 전도를 받은 후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의수를 가지고 글도 쓰고 타이핑도 하였습니다.
얼마 후 리셀의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는 소문은 헐리우드에 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 감독으로부터 발탁되어 "우리 생애의 최고의 해"라는 영화에서 장애인 역을 맡았고, 그 영화로 인하여 "아카데미 상"을 받았습니다.
건강할 때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세계 최고 영화배우에게 주어지는 큰 상을, 장애인이 된 뒤에 받게 된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장애는 거추장스러운 짐이 아니라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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