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 직후 당시 독일은 심한 구직난을 겪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나중에 독일대학의 총장을 지낸바 있는 틸리케 박사는 천신만고 끝에 직장을 얻게 되었는데 그곳은 동물원에서 곰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곰처럼 생활하고 흉내내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전쟁 중에 너무 어려워 동물원의 많은 동물들을 잡아 먹었기 때문에 관람객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동물노릇을 대신하였던 것입니다. 틸리케 박사 역시 관람객을 위해서는 나무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진짜 곰인줄 알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틸리케는 잘못하여 나무에서 떨어지고 말았는데 하필이면 그곳은 호랑이 우리였습니다. 그는 새파랗게 질려 있는데 저만치 떨어져 있던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어슬렁거리며 다가왔습니다. "이젠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호랑이가 다가와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인간 호랑이니 걱정마시오!"
여러분! 때대로 우리의 삶이 호랑이 우리에 떨어진 것 같은 절망적인 순간에 처할지라도 그러나 피할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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