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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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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뜨개질 댓글:  조회:1444  추천:0  2014-06-11
  엄마의 손은 코를 만들어요   원숭이 만들어요 검은 코로   강아지 만들어요 흰 코로   병아리 만들어요 노란 코로   코노래 흥흥.
40    요술자전거 댓글:  조회:1570  추천:1  2014-06-09
  토끼와 다람쥐 요술자전거 타고 장백산에 올랐어요   자전거는 토끼 날개 되여 미인송 타고 날아 다녀요   자전거는 다람쥐 스키판 되여 폭포를 오르내려요.
39    학교 댓글:  조회:1547  추천:0  2014-06-09
  불을 꼬옥 깨문 성냥갑 한가치 그어 해님을 만들고 한가치 그어 달님을 만드네.
38    흑판 댓글:  조회:2101  추천:1  2014-06-06
  새파란 호수에서 돌들이 달리기경주해요   돌하나 오리 되여 쫑~     돌하나 거부기 되여 어정어정   돌하나 병아리 되여 퐁당~.
37    만년필 댓글:  조회:1512  추천:0  2014-06-06
  필속에서 소곤대는 이야기 울려요   나는 비행기 타고 푸른 하늘 날아 볼래   나는 군함 타고 푸른 바다 항행할래.
36    연필 댓글:  조회:1387  추천:0  2014-06-05
  연필은 쓍쓍 여의봉이라네   쓍쓍 한번 소리치면 쫑 산이 옮겨 앉네   쓍쓍 두번 소리치면 뿡 바다가 동강나네.
35    교과서 댓글:  조회:1497  추천:0  2014-06-05
  파란 사랑 담았네 파란 교과서에 노란 증오 담았네 노란 교과서에 하얀 추억 담았네 하얀 교과서에  빨간 세월 담았네 빨간 교과서에 검은 그리움 담았네 검은 교과서에  
34    책가방 댓글:  조회:1550  추천:2  2014-06-04
  가나다라 글자들을 담았네 강아지가 한글자 쥐여 냈네, 《야》 병아리도 한글자 쥐여 냈네, 《옹》 고양이가 우리말 만들어 보네 《야》+《옹》, 야옹, 야옹 이렇게 고양이는 야옹이 되였네.
33    사전 댓글:  조회:1463  추천:1  2014-06-04
  보물상자 열었어요 새까만 별들이 하나 둘 하나 둘 행군해요   별따라 새빨간 해바라기꽃 띠따 띠따 노래해요   해바라기꽃따라 새파란 오리들이 훨훨 날아요.
32    수자자랑 댓글:  조회:1776  추천:1  2014-05-30
  호수에서 까만 꽁치 허리 쭉 펴며 자랑해요 나는 1자야 일등이란 말이야   빨간 가재미 등 돌리며 자랑해요 나는 0자야 일등도 0부터 시작이란다   퐁당퐁당 개구리 물우에 줄줄 동그라미 낳으며 자랑하네 내다리 11자야 그뒤에 동그라미 동그라미.   한들한들 검은 진주박이 자랑하네 1과 0이 합쳐야 수억, 수조의 수자가 나와...
31    시를 써요 댓글:  조회:1770  추천:2  2014-05-30
  연필로? 아니! 손으로? 아니!   귀로 말로 눈으로 써요   호흡 맥박 머리로 써요   재미나는 시쓰기 오장륙부 휴식없어 어쩌지?!
30    책(2) 댓글:  조회:1589  추천:1  2014-05-25
  사르륵 사르륵 참새가 두발로 책장 번져요   한장 번져 쿵더덩 쿵더덩 노루가 떡방아 찧고   두장 번져 찰싹 찰싹 고양이가 떡가루치네
29    아동시-책(1) 댓글:  조회:1244  추천:0  2014-05-25
책(1)   문을 열었어요   문자산 앞을 막아요 한삽한삽 전부 옮겼어요   언어탑 앞을 막아요 한층한층 고봉에 올랐어요   별아가들이 금메달 걸어주어요.
28    뇌수에 층집을(외 4수) 댓글:  조회:1657  추천:0  2014-05-23
뇌수에 층집을   참새가 목성의 뇌를 복사하여 건뇌수를 제조한다   곰의사는 나노기술로 심장판막의 길방향을 바꾼다    지하에 한층 지상에  2층  3층  4층…… 대뇌에 아빠트단지가 일떠선다   손오공의 천균봉이 컴퓨터를 지휘하고 독수리 천리눈이 땅속을 정탐한다   마음엔 거미줄을 쳤어도 기억세계는 숨쉬고 제6감각 제8감각…… 푸른 싹이 돋는다   갑목이 아침기상 나팔을 분다 저기 동녘에서 양기가 붉은 옷을 입고 아침인사 올리며 찾아옵니다                       물이 세간 난다   물이 세간난다 2남1녀로   물이 색갈을 입혀준다 뼈는 노란색으로 근육은 흰색으로 피부는 파란색으로    안개속 무지개꽃이 샘물 소리를 엿듣는다   천층만층 벼랑에서 저녁해빛이 불폭포를 쏟는다 련꽃잎은 폭포를 키질하고 잎에서는 사리들이 반짝인다                       다리미질 한다   다리미질 한다  세월을 퍼먹고 쇠고랑이 된 척추를   다리미질 한다 고리 풀린 쇠고랑이를   얼굴문전은 가로 세로 8자고랑을 파고 메마른 계곡 만들었으니 다리미질 한다   작은 애 큰 애 퍼내고 또 퍼내고 고갈된 샘물터 구겨진 주머니를 다리미질 한다   바람손이 집앞에 돌담을 쌓고 폭우발이 가슴을 짓밟고 파도톱이 벼랑의 허리를 자르고   다리미가 뭔데                                       용광로에  빠진다   코가 바람을 잘근잘근 씹어삼킨다   인후바위를 비비며 호수들은 계곡을 가득 채우고 갑문을 연다   동그란 바람호수들이 낭떠러지로 미끌어떨어지며 붉게 달아오르는 용광로에 빠진다   심장펌프가 물을 퍼낸다 물은 도랑을 따라 전야를 적시며 점점 검푸른 옷을 입는다   강물은 새길 찾아 돌아오며 검푸른 옷을 벗고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다   붉은 옷과 푸른 옷은 뱅글뱅글 옷만 돌려 입다가 동년의 꿈을 꾸며 잠든다
27    문(외 5수) 댓글:  조회:1638  추천:0  2014-05-23
  백금 뇌수문이 열린다 황금 직장문이 열린다 오런지 방광문이 열린다   심장문은 닫겨있다 페문도 닫겨있다   연기에 그슬린 얼굴에는 흰 수건을 감았다 천사가 다가온다 하얀 국화봉오리를 혈관에 주입한다   회색빛 얼굴 칠성문들이 열린다 국화꽃은 하얀 면화침대 타고 천사따라 하늘로 날아오른다   갈매기는 향기에 미역 감고 목청을 틔운다   새파란 날이 번뜩이는 번데기들이 피고름이 즐벅한 언덕에서 호리질을 한다 욱실거리는 곰팽이대군들을 추토에 생매장하려고                        산문을 열다   안개속에서 날고있는 산은 바다를 지나 코등우에 산맥을 실어오고 터널을 부설한다   산할아버지는 목탁소리로  안개를 불러온다 나무잎은 아침이슬을 받아 복분자우유를 만든다   새들은 향기를 부채질하여 친구들을 부르고 꽃들은 구름을 펼쳐 새아침 목청을 그린다   목동의 초막에서는 천문가가 아침 정적을 울리는 첫울음을 터뜨리고 심산의 근육수축으로 양수가 터진다   천년송에 머리박으며 울부짓는 바람은 사지를 무겁게 끌고 다녀도 정에 취한 청산은 간도 손도 리도……모두를 품어준다                       물의 별곡—감(坎)   강호의 중년남성 얼음칼로 방광을 오려낸다 검은 물은 가루가 되여 산꼭대기로 날아오른다   달빛 타고 북으로 오던 물고기귀는 술잔이 되여 눈서리 소복히 담아 우물을 만든다   비, 눈, 이슬, 서리는 도둑놈 눈동자에서 자리다툼하고 매화꽃들은 눈물을 흘린다   11월 눈물속에서 어정어정 기여나오는 동북범 배사공되여 노를 젓는다 곤 아가씨 찾아.                                                             주름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만 가는 절벽의 주름은 굳어져 산의 골격을 키운다   이마에 새겨진 불청객 년륜들이 모여든다 화장품이 매질을 해도 주름은 패이고 또 패인다   향나무몸매에 흥분한 안개는 나무잎에 풀잎정액을 남기고 붉어진 얼굴을 감싸며 사라진다   손이 지축에 날아들어 지구배는 똥똥 불어나 고무풍선되여 대기층을 뚫고 우주밖에 새로운 행성계를 이룩한다                                                               눈(眼睛)의 사계절   향기눈-­매화꽃은 눈(雪)을 붉은 빛으로 화장시킨다   백양눈-백양나무꽃은 강에 하얀 돛배를 띄운다   억새눈-억새들은 개펄에 안개를 수놓는다   오각눈-산은 계곡에 별세계를 만든다   태산이 고함지른다 저처럼 높고 큰 뫼는 없다고 구름우에서 무토가 대답한다 어디서 모기가 앵앵 거리네
26    댓글:  조회:1576  추천:1  2014-05-21
  은빛으로 물들이고 포도알 눈동자를 자랑하는 산 입에서는 담즙이 흐른다   산머리에 쓴 팔각모는 모래바람에 날려 미인송머리에 씌워진다   건은 목탄 불로 엮은 그물을 하늘 바다에  펼쳐 금성은 낚았어도  별의 붉은 빛 한오리 잡지 못한다   사자의 울부짖음에 산의 경추뼈가 쪼개지고 사나운 늑대의 거친 신음소리에 구렁이들이 지옥에서 비늘을 곤두세운다   호랑이 아가미에 걸린 불꽃은 썩은 망고가 지어놓은 갈대집에서 뇌수를 토한다
25    오염된 부르하트강 댓글:  조회:1596  추천:0  2014-05-21
  홍조에 집체사형 당한 물고기떼들을 바다는 흰 옷 입고 파도눈물로 장례를 치른다   온몸에 뒤집어 쓴 얼룩진 먼지들을 상어가 핥아준다   콩크리트덩어리들이 강물에 뿌리 박고 강물바닥을 휘젖는다   오색빛갈의 폭포들이 빌딩을 타고 강물에 쏟아진다   고속철로가 물우로 달리며 먹장구름을 목욕시키고 화염속 유령들을 물속에 매장한다   머리 풀어헤친 녀인은 천덕귀인* 덕에 목에 맨 바줄이 풀어진다     *천덕귀인: 주역신살론 중의 하나
24    선물 댓글:  조회:1535  추천:0  2014-05-21
  부평초가 호수에서 춤추고 토성은 부평초에 내려앉아 시를 평한다   인체는 태양을 축소하여 머리를 만들고 지구를 축소하여 몸뚱이를 만들고 강으로 사지를 만든다   장독안에서 꿀룩꿀룩 소리 위장을 털어 장속에 파묻는다   배추김치독에서 나는 아삭아삭 노래 목젖배에 싣고 구라파로 향한다   그녀가 가마에서 내린다 그녀의 손을 잡던 새 신랑이 우악진 남자손*에 깜짝 놀라 눈알이 뒤집힌다*   *남자손:여기서는 관상학의 하나로, 녀자가 남자손모양이면 과부팔자를 뜻함
23    어둠이 산문을 잠근다 댓글:  조회:1618  추천:0  2014-05-21
  령혼무덤이 세계를 일주한다 미묘한 경치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거센 폭풍에 저녁노을이 눈물방울 훔치고 어둠이 산문을 잠근다   참대곰은 해산을 앞두고 이사간다 개미가 지은 자양각빌딩으로   눈(雪)을 다리미질하여 만든 북극곰의 새옷에는 눈물자국이 얼룰얼룩   북극얼음속 원시우주는 바다에 동동 떠오르며 고함친다 나의 2억년을 바다가 삼킨다고
22    버들과 련꽃형제 댓글:  조회:1510  추천:0  2014-05-21
  버들언니 큰 우산 들고 련꽃동생은 작은 우산 들었다 바람이 홱 불자 큰 우산은 천지되고 작은 우산은 술잔 된다   비는 앞마당에 쪽배를 띄우고  농종, 습진, 소버짐들을 쓸어간다   집안에서 나는 응아 소리에 태양의 빨간 청각, 파란 미각, 투명한 시각들이  창문을 깨고 날아들어온다   씨앗을 진토에 심는다 무토는 뜨거운 열기로 씨았을 껴안고 계수를 빨아 먹으며 오곡아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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