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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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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사나의 위풍은 벼개바람으로 충전한다-바위
2016년 12월 18일 13시 07분  조회:970  추천:0  작성자: 방산옥
바위
 
구름우에서 번쩍이는
푸른 검바위
세다리는 바다 바닥을 밟고
우뚝 서있는다
 
파도의 안마에 근육을 키우고
몸뚱이에  감긴 주름선을 헤아리며
가슴속  페와 심장은
파도의 웨침과 절주를 같이한다
 
배곱에 뿌리밖은
푸른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와 녀륜을 비긴다
 
절벽에  뿔을 걸고 있는 사슴은
룡왕과 대화하고
계곡의 물소리는 맑은 골수와 혼합되여
쾌감세포를 키운다
 
말떼들이 고삐를 휘둘러
바람을 쫓고 우뢰를 몰아낸다
말발꿉은 병화*가 번쩍이고
병화는 협곡을 녹여 검을 벼른다
 
*병화:천간에서의 병을 말함
지지에  숨어 불의 작용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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