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fangsheng 블로그홈 | 로그인
방산옥 성칼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돛배가 안개이불 쓰고
2016년 12월 18일 14시 05분  조회:806  추천:0  작성자: 방산옥
돛배가  안개이불 쓰고
 
구름도 날아 넘지 못하는 절벽
하얀 쪼각들을 걸어놓는 절벽
오늘은  다섯날개를 달고
계곡의 정기를 듬뿍 마시며.
절벽이 날아 내린다 
 
구름은 계곡의 샘물을 품에 안고
산의  숨소리는 참대퉁소 소리들과  함께
새로운 산음률을 창작한다
 
절벽에 뿌리박은 선인장
붉은 등불 켜고  협곡을 밝게 비춘다
 
샘물은  동영상을  찍고
수림은 산맛을 만들고 
 
록색을  선물하려고 돛배는
안개이불 쓰고 돛을 올린다
계곡을 흘러 내리는 샘물에서
 
물왕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병화
뼈가 숨어있은  닭알 먹고
심장이  두동강 난다*
 
* 왕상휴수사 :사주 에서 병화의 사(死)를 이르는 례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1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봉선화 2016-12-18 0 1736
180 제1장 봉선화가8형제를 낳았다-별들이 만든 새 태양 —인(人) 2016-12-18 0 1442
179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짝사랑 2016-12-18 0 1263
178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회갑잔치 2016-12-18 0 1154
177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안녕하세요 2016-12-18 0 1077
176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피아노 2016-12-18 0 1300
175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노크 없는 손님 2016-12-18 0 1191
174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안개의 젖통을 스치다 2016-12-18 0 1196
173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종이와 붓 2016-12-18 0 761
172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쪼각달 담은 호수 2016-12-18 0 816
171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송이버섯의 결혼 2016-12-18 0 854
170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손톱의 짝사랑 2016-12-18 0 766
169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첫눈 1 2016-12-18 0 950
168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첫눈 2016-12-18 0 783
167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돛배가 안개이불 쓰고 2016-12-18 0 806
166 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장미가 펼친 술상 2016-12-18 0 815
165 제3장 해들이 수림을 이룬다-지구의 야욕 2016-12-18 0 933
164 제3장 해들이 수림을 이룬다-엄마 2016-12-18 0 787
163 제3장 해들이 수림을 이룬다-5천년이 돌아왔다 2016-12-18 0 849
162 제3장 해들이 수림을 이룬다-토마토 2016-12-18 0 95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