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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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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안개의 젖통을 스치다-회갑잔치
2016년 12월 18일 14시 12분  조회:1149  추천:0  작성자: 방산옥
회갑잔치
쪽배는 바다에서 지구가
허위적거리는것을 보고 수평선에서
냉큼 해님에게 선사합니다
 
맥주병에서 나오는 분수가
나는 새들과 높이를 겨룹니다
 
식지가 허리 굽힙니다,
굽힐 때마다 다이야몬드를 토하며
 
태양은 달과 자리를 바꾸고
죽은 룡은 지구에 폭우를 토하여
눈에 호수를 만든다
 
천간바람둥이는
지지의 아씨12명을 첩으로 삼고
회갑잔치를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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