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소리, 까페:http://cafe.naver.com/ybcdr
http://www.zoglo.net/blog/ybcdr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살며 생각하며

향고기라면을 드셔보셨습니까?
2013년 01월 08일 08시 05분  조회:1912  추천:1  작성자: 동녘해





나는 아침에 향고기라면을 보글보글 끓여 먹고 출근했습니다.
어제 슈퍼에다 개고기라면 한상자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더니 뜻밖에도 향고기라면을 배달해온것입니다. 어제는 상표도 보지 않고 받아두었다가 아침에 끓이려고 라면봉지를 들어보니  향고기라면인것입니다. 향고기라니? 그 매력에 흥분하면서 나는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많이 맡아온 냄새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라면봉지를 주어들고 설명서를 살펴보았습니다. 재료에는 분명 개고기라고 쓰여져있었습니다.
아아!
언젠가 조선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가 번개처럼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날 저희들을 안내하던 당지도원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위대한 김일성원수님께서는 개고기를 맛보시면서 " 왜 이렇게 맛 좋은 고기를 개고기라고 합니까?  단고기라고 합시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우리는 원수님의 배려로 이렇게 단고기를 먹게 되였습니다.
그날 지도원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어이없게도 이같이 엉뚱한 생각을 굴렸었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의 말싸움은 참 재미없겠구나.   "이  단같은 새끼야, 단조지나 처먹어라."   하고 욕하자면 얼마나 슴슴할가?
원수님도 안 계시는 주방에서  볼롱볼롱 향고기라면을 끓이면서  나는 또 그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이 향같은 놈아, 향조지나 처먹어라!
하긴 향고기를 먹으며 개처럼 다툴일은 없겠지만...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5 이외수님의 글 2012-05-14 0 1812
34 소통 2012-05-14 0 1694
33 거짓말 2012-05-14 0 1661
32 인간인게 부끄러워? 2012-05-14 0 1863
31 욕복이 터진 사람 2012-05-13 0 1905
30 갔단다 2012-05-11 0 1984
29 립하날 등산길 2012-05-06 0 1642
28 창작소감 한마디 2012-05-04 0 1676
27 모아산등산 그리고 그 후유증 2012-05-02 0 1411
26 모아산등산길에서 주은 이야기 2012-04-30 0 1752
25 가슴 뿌듯한 하루 2012-04-24 0 1600
24 와인잔을 들면 목소리가 작아진다 2012-04-24 0 1849
23 손가락을 꼽는 습관 2012-04-20 2 1653
22 나란 나그네의 수다 2012-03-23 0 2086
21 미소가 없는 내 마음을 울고싶다 2011-12-27 0 2564
20 미소란 없었다 2011-12-27 0 2153
19 산은 산이여야 한다 2011-12-13 1 3202
18 101한수째의 동시를 주으러 2011-11-09 2 1972
17 과음에서 깨여난 그 다음의 독백 2011-11-07 1 1958
16 반짝이는 그 무엇~ 2011-11-04 2 2269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