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동문학작가 봄맞이 한마당이 어제 연길에서 있었습니다.
모임에서는 지난 한해의 사업을 총화하고 새로운 한해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날것을 다짐했습니다.
50여명의 아동문학작가들이 참가한 이번 모임에서는 3명 신입회원들에 대한 환영식도 함께 거행했습니다.
연변작가협회 허룡석주석은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지난 1년동안의 사업실적을 충분히 긍정하면서 아동문학작가들이 능력과 품덕을 겸비한 작가로 거듭나고 본직에 충실하는 기초우에서 시대성이 강하고 예술성이 강한, 후세에 길이 남을수 있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써줄것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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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
2009년도 사업총화
존경하는 지도자 여러분,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0년의 대문에 들어선지도 40여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봄의 절기 립춘도 조용히 우리 옆을 스쳐갔습니다. 아장아장 다가오는 전통명절—음력설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 싱그러운 봄내음을 페부로 만끽하며 “아동문학”이라는 참신한 이름아래 단란히 모여앉아2009년을 돌이켜 보고 희망의 2010년을 그려보자는 념원으로 “2010년 아동문학작가 봄맞이 한마당”을 마련하게 된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09년, 우리 아동문학창작위원회는 연변작가협회 당조와 지도부의 정확한 지도아래 모든 회원님들과 글쓰기열성자들의 다함없는 노력으로 괄목할만한 성적들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기쁜 심정으로 여러분들앞에 지난 한해의 사업을 회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 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 조직한 활동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9년 1월 23일 오전, 40여명의 회원님들이 연길애득백화 9층에 모여 “2009년 아동문학작가 봄맞이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그번 모임에서 우리는 2008년도의 사업을 돌이켜보고 2009년도의 사업전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원님들은 서로의 리해를 깊이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게 되였습니다.
2009년 6월 1일, 우리 창작위원회는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등 단체들과 손잡고 연길인민공원 동시동네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화전”을 펼쳤습니다. 20여명에 달하는 회원님들의 작품이 정교한 시화작품으로 제작되여 동시동네에 전시되였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시민들과 만난후 작품의 특유한 친절감으로하여 시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님께서는 이번 작품들을 주내의 많은 곳들에 선을 보였는데 작품은 지금도 전시중에 있습니다.
우리 창작위원회에서는 “6.1아동절”을 맞으면서 《연변문학》편집부와 손잡고 “아동문학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엄격한 심의를 거쳐 한석윤, 최문섭, 김득만, 김철호, 강길, 한동해, 김창욱 등 회원님들의 동시가 《연변문학》제6기에 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8월 5일 우리 창작위원회에서는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손잡고 “제3회 윤정석문학상’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평심활동에서 우리 창작위원회는 작품응모임무를 맡았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서 원고응모는 순리롭게 막을 내렸습니다. 17편(수)의 작품과 7부의 단행본이 응모에 참가하였습니다. 엄격한 평심을 거쳐 최종 전춘식선생님의 이야기그림책 《콩콩이가 울어요》, 《휘파람소리》, 최문섭선생님의 동시 “봄빛” 등 5수가 제3회 “윤정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8월 10일 우리 창작위원회는 《중국조선족소년보사》와 손잡고 제15회 “백두아동문학상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평심활동에서 우리 창작위원회는 소년보사의 편집선생님들과 함께 직접 원고평심에 참가했습니다. 최종 우리 창작위원회의 박영옥회원님께서 아동소설 “모자간의 정”으로 “백두아동문학상” 부상을 받으셨습니다.
9월 16일 우리 창작위원회에서는 제6회 “연변진달래문예상” 평심활동에 추천할 작품을 토론, 선정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평심을 앞두고 아동문학창작위원회를 책임진 최청길부주석은 친히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주임들을 불러 평심방안을 검토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8년사이 국내 표준책번호를 가지고 출판된 책으로서 평심표준에 부합되는 책은 도합 7권이였습니다. 평심의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응모에 참가하는 작품이 있는 작자들이 평심위원을 담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여 주내 부분적 아동신문이나 잡지, 방송에서 문예면을 담당하고있는 편집들을 평심으로 모셨습니다. 결과 최청길주석께서 책임지고 《중국조선족소년보사》의 림철선생님, 《아동문학》총서의 리영철선생님, 《아동세계》잡지의 최송월선생님, 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의 채선선생님으로 평심단을 무었습니다. 교부된 작품을 평심위원들에게 나누어주어 일주일간 통독을 하게끔 했습니다. 2009년 9월 16일 오후, 평심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하여 추천도서 3권을 뽑았습니다. 최종 김만석선생님이 주필을 맡으신 《중국조선족아동문학작가작품론》, 최동일선생의 아동소설집 《민이의 산》, 한석윤선생님의 동시집《내가 만약노벨상을 받는다면》이 작가협회 초심에 교부되였습니다. 작가협회와 조직위원회의 초심, 종심을 거쳐 최동일선생의 아동소설집《민이의 산》이 제6회 “연변진달래문예상 창작상”을 받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창작위원회에서 추천한 김득만선생님께서 22년간 아동문학창작위원회 주임사업을 하면서 아동문학창작에 큰 공헌을 하신 공로를 인정받아 제6회 “진달래문예상 영예상”을 받게 되였습니다.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우리 창작위원회는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도문시 문련 등 단체와 단위의 협조로 도문시 량수진 온성교호텔에서 “제23회 아동문학창작및 연구모임”을 가졌습니다. 주내외의 아동문학작가와 아동문학창작자 30여명이 42수의 동시, 9편의 아동소설, 4편의 수필, 3편의 동화작품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1박 2일간의 토론과 연구, 평심을 거쳐 최종 려순희선생의 동시 “가을하늘”, 신금화선생의 동시 “잠자리”, 한철선생의 수필 “동년은 무슨 색일가?”, 한정춘선생의 아동소설 “울부짖는 외토리여우” 등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우리 아동문학창작위원회는 연변작가협회 당조와 지도부의 직접적인 지도아래 여러 청소년관련 단체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속에서 많은 활동들을 순리롭게 펼쳐나갈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님의 다함없는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드리며 사업이 바쁜 와중에도 우리 창작위원의 활동을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여주신 허송절 등 선생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 보도매체들의 관심으로 우리의 활동들이 제때에 홍보될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지난해 저희들 사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해 우리 회원님들은 창작에서도 기꺼운 성과를 올렸습니다.
초보적인 통계에 의하더라도 , , , 등 신문과 잡지 그리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청소년부, 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 등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작품이 300여편(수)에 달합니다.
지난해 출판된 회원작품집도 8부에 달합니다.
이 책들로는 주덕진선생의 동화집《가시 돋는 뽈》, 리영철선생의 장편동화 《용이와 그의 벗들》, 최동일선생의 중편성장소설집 《아직은 초순이야》, 류정남선생의 장편르포《청화대학 꿈을 이루기까지》, 려순희선생의 동시집《태양의 꼬리》, 최길록선생의 동시집《마음에 그리는 동그라미》, , 김만석선생이 주필을 맡으신 《중국조선족아동문학작가 편람》, 허춘희선생이 주필을 맡으신《윤동주와의 대화》입니다.
지난해 우리 회원님들의 일부 작품이 한어로 번역되여 중국문단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한석윤, 김득만, 최문섭, 김욱, 김철호, 지영호 등 선생님들의 동시10수가 한어로 번역되여 《새중국 창립 60돐기념 소수민족문학작품선집》에 수록되였으며 20여명 회원들의 작품이 연변작가협회 허룡석주석님께서 주필을 맡으시고 연변인민출판사에 출판한 《새중국 창립 60돐기념 소수민족문학작품선집》수록되였습니다.
우리 창작위원회 전춘식선생님의 아동소설 “용서할수없는 아빠”가 한어로 번역되여 2009년도 《민족문학》잡지 제7호에 발표되였으며 장어, 몽고어, 위글어로 번역되여 지난해 새로 창간된 모어판 《민족문학》잡지들에 게재 되였습니다.
최동일선생의 아동소설 “진달래꽃 필 때까지”가 중국소년아동출판사에서 출판한 《중국 새 아동문학계렬총서 제3권 특소설》에 게재되였습니다. 《중국 새 아동문학계렬총서》는 1960년부터 1979년사이에 출생한 새일대 아동문학작가 106명의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한 아동문학총서인데 제3권 “특소설”에는17명 아동문학작가의 아동소설17편이 수록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집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 제5대 아동문학작가군의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외 많은 회원님들이 국내외에서 주는 여러가지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리영철선생님께서는 2009년 연변작가협회 선진창작자로 당선되였습니다.
그리고 도문의 려순희선생님과 안도의 리현자선생님, 왕청의 황희숙선생님께서 새롭게 연변작가협회에 가입했습니다.
이상으로 2009년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활동정황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연변작가협회 당조와 지도부의 지도아래 “아동문학창작,연구모임”과 “백두아동문학상”평심활동, 평심활동을 벌리게 되며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와 손잡고 “아동문학작가들과 함께 하는 동시랑송대회”, “시민들과 함께 하는 동시화전”도 개최할 예산입니다. 《연변문학》편집부와 손잡고 6월에 “아동문학특집란”을 계속 꾸릴것입니다. 올해에는 동시외에도 편폭이 맞춤하고 질이 높은 소설, 수필, 동화도 선제범위에 넣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미루시 손을 써서 질높은 작품을 창작하셨다가 이번 특집원고응모에 동참할것을 건의합니다. 아직 공백이나 다름없는 아동중편소설창작에 모를 박고 적당한 기회에 “아동중편소설창작연구모임”도 가질 타산입니다.
2010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흥분된 마음으로 21세기에 들어서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10번째 문턱에 성큼 들어서게 되였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들메를 다시 조이고 아동문학이라는 이 비옥한 땅에 21세기의 10번째 년륜을 또렷이 새겨봅시다.
음력설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회원님들 모두가 새로운 한해 하시는 일이 뜻대로 되시고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기를 미리 축복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