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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뿌듯한 하루
2012년 04월 24일 20시 53분  조회:1601  추천:0  작성자: 동녘해
쉼없이 돌아쳤다.
5월호 잡지를 공장에 내려보내느라 팽이처럼 돌아쳤고 
그 일이 끝나자 오래동안 방치해두었던 블로그를 정리하느라 바빴다.  
월간잡지편집은 올해가 처음이라 아직도 원고를 공장에 보내 놓고는 강가에 애를 혼자 내보낸듯 긴장하다.
혹시 부주의로 어느 한 구석이라도 소홀히 한 곳은 없는지 하는 근심에 손에 땀을 쥐게 되는것이다.  책이 인쇄되여 나와 사고가 없어야 한 시름을 놓을수 있다.  긴장하면서도 뿌듯한 이 느낌, 진정 일하는 재미를 아는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기분이리라.
그렇다.
블로그라는 이 물건도 만질수록 재미를 느끼게 하는 놈이다.
진종일 글과 씨름했지만 나름대로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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