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이상한 생각을 한가지 했습니다.
조글로가 없어지면 우리는 과연 어디에 글을 올릴가 하고말입니다. 물론 널린것이 한글싸이트라 아무데라도 올릴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조글로에 올리는것처럼 친절감은 없을것입니다. 그 친절감은 조글로가 "우리의것"이기때문에 생기는것입니다. 연변의것이란 얘기가 되겠지요. 이만치 조글로는 이미 우리 조선족사회에 가까이 다가섰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터밭같은 존재가 된거지요.
아껴야 합니다. 깨끗이 걷우어야 합니다. 틈만 나면 싸리나무비자루로 마당을 쓸던 우리 아버지처럼 조글로에 널리는 쓰레기를 쓸어내고 고운 꽃씨를 심으면서 진정 제 마당처럼 가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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