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
http://www.zoglo.net/blog/zhangzhengy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수필/칼럼/기행

산길
2009년 01월 23일 11시 10분  조회:2605  추천:38  작성자: 장정일
 

                                           산길


                                                                        장정일

    어느 산으로 가나 도처에 길이 나있다.

    
   간혹 바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지 작은 산은 물론 높은 산으로도 어김없이 길이 나있다.

    
   화목을 하러 가는 길, 아래마을을 향한 고불고불한 오솔길, 웃마을로 통하는 시원한 수레길, 소나 양떼들이 유유히 노니는 목장길, 련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정취있는 등성이길, 전망좋은 산꼭대기길. 아무튼 각양각색의 벼라별 길들이 가로세로 수없이 나있는것이 산길이다.

    
   태산의 닳고닳은 길은 물론 빙설의 알프스에도 산길이 나있다고 하니 길이 없는 산을 찾는다는것은 인제는 무모한 짓이나 다름없지 않을가 하는 위구심이 들기도 한다.

    
   산마다 길이 나있기에 새로 길을 낸다는것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실은 작가, 예술인들의 고민도 희열도 여기서 기인하는것이지만. 

'장백산' / 2005년 제4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7 예술 고봉을 향하여 2021-08-03 0 232
106 직선과 곡선 2013-08-21 0 2052
105 한락연의 그림앞에서 2013-08-07 0 2650
104 문화부호를 살리는 행보 2013-07-25 0 3869
103 이름지키기공모가 어떨가 2010-08-09 18 2451
102 한 로무자의 귀환 2010-07-07 39 3477
101 인구의 이동과 역이동 2010-02-05 28 2374
100 "문경고개"를 부르던 친구여 2009-12-07 44 3171
99 이 여름에 읽은 시 2009-10-15 24 2381
98 남은 과제 몇가지 / 수감록2 2009-10-14 27 2455
97 한여름의 예술향연 / 수감록1 2009-08-17 37 2290
96 직업선택의 자유 2009-07-09 23 2575
95 금불촌의 종덕이와 꼴로또브까의 야꼬브 2009-05-01 48 2471
94 뭔가를 남기며 건설하기 2009-04-16 26 2555
93 기인(奇人) 2009-02-15 28 2427
92 이슬 2009-02-06 27 2218
91 안돕기만 못했다 2009-01-28 39 2741
90 열병식 2009-01-28 46 2682
89 보리밥신세 2009-01-24 48 2812
88 산길 2009-01-23 38 260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