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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14 ]

74    조용한 시간 댓글:  조회:1833  추천:0  2012-05-25
조용한 시간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간은 조용한 시간입니다. 조용한 시간은 사물이 자라는 시간입니다. 동식물이 자라고 생각이 자라고 그리움이 자라는 시간, 성숙해지는 시간이 바로 조용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조용한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출퇴근 버스 안에서도, 가게에서도, 술집에서도, 집에서도 습관적으로 텔레비젼을 켜놓고 삽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귀에 이어폰을 끼우고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는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까지 수없이 많은 말들과 소리들을 듣는데 이런 소리들은 모두 타인이 내는 소리입니다. 교회에서도 한시간 남짓 예배를 드리며 얼마나 많은 좋은 말을 듣습니까? 그렇지만 교회문밖에만 나오면 교회에서 먹은 간식의 종류는 생각나도 들은 말은 하나도 생각이 안 납니다. 진정한 자기의 소리는 조용한 시간에만 들립니다. 모두가 침묵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내면의 소리가 들립니다. 어딘가 에서 나직이 나를 부르는 소리도 들립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어서 한 뼘을 자란다면 조용한 시간에 마음에서 들려오는 나의 소리로는 한자나 자랍니다. 하고싶은 말도 많고 듣고싶은 소리도 많지만 오늘은 따로 한적한 곳을 거닐며 '조용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73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 댓글:  조회:1783  추천:0  2012-05-23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태계 파괴'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일 것입니다. 황소개구리는 커다란 덩치만큼이나 닥치는 대로 토종생물들을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희귀 곤충들을 멸절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 정부의 환경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 행사로 수백명을 동원해 황소개구리 소탕전을 벌였습니다. 비록 수백명이 하루종일 딱 한 마리밖에 잡지 못했다고 하지만... 아카시아 또한 일제시대에 일본놈들이 이 나라의 국토를 황폐화시키기 위해 닥치는 대로 심어놓은 독성이 강하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토양만 척박하게 하는 나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몇몇 현명한 동식물학자들의 모임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우리는 황소개구리나 아카시아에 대해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황소개구리가 우리 토종 물고기나 곤충을 과하게 잡아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퇴치하지 못해서 골머리를 앓고있는 해충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왕성한 식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고 합니다.    아카시아 또한 황폐한 국토가 녹화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바 있고, 뿌리가 단단하여 땅을 움켜쥐는 힘이 강해 산사태 예방에는 더없이 좋은 나무라는 것이지요. 아카시아 꿀은 최상급의 꿀이고 수많은 연인들이 아카시아 향기 은은한 공원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추억을 만들지 않습니까?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은 바로 인간입니다. 거의 99%는 인간의 짓입니다. 자연은 그대로 두면 스스로 환경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황소개구리나 아카시아는 그대로 두어도 얼마 안 있어 천적이 생기고 토착화되어 자연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입니다.    인간은 도무지 대책이 없는 환경파괴 주범입니다.
72    슬리퍼 신고 설악산 올라가기? 댓글:  조회:1901  추천:0  2012-05-23
슬리퍼 신고 설악산 올라가기?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합니다. 뒷동산에 올라갈 때는 아무런 장비 없이 그냥 슬리퍼를 끌고 올라가도 되지만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올라가려면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에베레스트산이나 히말라야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등산화 정도로는 안됩니다. 자일, 하켄, 해머, 캐러비언, 유마르, 등자, 피피, 아이젠, 피켈같은 특수한 장비까지 다 갖추어야 합니다. 지금 올라가려는 산은 어떤 산인가요? 뒷동산입니까?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입니까? 등산화나 베낭같은 준비물과 몇몇 동행할 친구들, 하루 이틀 정도의 날이 필요합니다. 세계최고봉입니까? 그렇다면 특수 훈련을 받고 낮은산부터 높은산까지 두루 다니며 암벽을 타는 방법이며 추위에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올라가려는 그대의 인생의 산은 어떤 산인가요? 혹 뒷동산에 올라갈 차림을 하고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71    가장 무서운 질병 댓글:  조회:1798  추천:0  2012-05-22
가장 무서운 질병 현대인들에게 가장 치명상을 입히는 질병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암이나 콜레라나 교통사고 또는 지진이나 전쟁보다도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갑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두려움이라는 질병입니다. 한 예로 제2차 세계대전중 전쟁에 나가 죽은 미군의 수는 30만명이었는데, 아들이나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고 불안과 두려움에 떨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숫자는 1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도 전쟁터보다는 전쟁 후에 전쟁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폐인이 되거나 죽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원만큼 강심장이 아니면 견디기 힘든 험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무서움과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술을 마신다거나 자포자기의 방법을 찾습니다. 그것보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두려움이라는 질병을 치료하는데는 희망보다 더 좋은 약이 없습니다.
70    매맞은 당나귀 댓글:  조회:1909  추천:0  2012-05-22
매맞은 당나귀 당나귀 한 마리가 언덕을 넘어오다 사자가죽 한 개를 발견하고는 뒤집어 써 보았더니 그럴 듯 해 보였습니다. 어슬렁거리며 언덕을 내려오는 폼이 영락없는 사자였습니다. 토끼며 다람쥐, 사슴들이 사자인줄 알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의기양양해진 당나귀는 진짜로 사자가 된 듯 으쓱거리며 동네를 거닐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자처럼 멋지게 포효를 한다는 것이 그만 '히힝' 당나귀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당나귀가 사자가죽을 뒤집어 썼다는 걸 알아버린 동물들은 당나귀를 잡아 흠씬 두들겨 팬 다음 마을에서 멀리 좇아 버렸습니다. 아무리 겉모습이 그럴 듯 해도 속에 있는 것은 있는 대로 다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겉모습을 꾸미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며, 정말로 열심히 가꾸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속마음입니다. 사자가죽을 뒤집어 쓴 당나귀는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지만,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 쓴 사자는 모든 동물들이 무서워 벌벌 떱니다.
69    블랙 홀 댓글:  조회:1756  추천:0  2012-05-20
블랙 홀   우주의 한 공간에는 불랙 홀(black hole) 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중심에는 거대한 회오리바람 같은 것이 있어서 그 주변에 가까이 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집어 삼켜버린다고 합니다. 마치 굶주린 짐승과도 같은 우주의 한 공간에 떠 있는 커다란 죽음의 구멍입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도 마치 블랙 홀 처럼 무엇이든지 빨아들이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인간의 블랙 홀은 아무리 많은 것을 빨아들여도 만족할 줄 모릅니다. 재물, 쾌락, 여행, 명성, 학식, 예술...끝없이 채워도 그것은 마치 해수욕장의 모래알 하나 같을 뿐입니다. 도저히 내부의 공허를 다 채울 수는 없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것을 소유했으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해 보았던 솔로몬왕이 결국에 하는 말은 "다 헛되이 바람을 잡는 것 같은 일"이었다고 고백합니다.
68    아이 잘 키우기 댓글:  조회:1695  추천:0  2012-05-20
아이 잘 키우기 1.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는 아이는 평생토록 끊임없이 원하기     만 할 것이다. 2. 얼마나 많이 사주느냐보다 무엇을 사주느냐 하는 문제가 더 우선이다. 3. 아이에게 최신 유행 장난감을 사준다고 해서 최신 부모는 아니다. 4.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부모는 아이가 버릇이 없다고 불평할 자격이     없다. 5. 장난감을 받으면서 감사하다고 말하지 않는 아이는 곧 그것을 버린다. 6. 아이에게 이기는 것보다 규칙을 지키는 것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7. 아무리 비싼 장난감이나 교재도 3개월 이상 가지 않는다. 8.  걷는 것이 차를 태우는 것보다 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9.  시간보다 돈이 더 많은 아이로 키우면 안된다. 10. 부모는 대학생 자녀의 유흥비까지 대줄 의무는 없다.
67    선물 댓글:  조회:1529  추천:0  2012-05-18
 선물 잠듦은 죽음이라는데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눈을 떠 하품한번 크게 하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가장 먼저 주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삶이라는 선물입니다. 아침공기가 유난히도 상큼합니다. 하루종일 오염되었던 공기가 밤새 깨끗하게 정화되어서 아침에 새롭게 공급되는 것은 자연이 주는 큰 선물입니다. 해가 떠 오릅니다. 어둔밤을 지내고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또다시 새 희망을 품을 수 있음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만약 어두운 밤만 계속된다면 우리는 절망가운데서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말 것입니다. 다정스러운 가족들이 하나둘 기침을 하며 일어나는군요. 잠꾸러기 딸내미도 조금 있으면 눈을 비비며 일어나겠지요. 잘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든든한 선물입니다. 아랫배가 싸르르 아프면서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때되면 정확하게 배설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생각해보면 기가막힌 감사거리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값으론 계산할 수 없는 많은 선물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걸 깨닫는다면 산다는 것이 훨씬 더 기분좋은 일이 될텐데요. 왜냐하면 선물을 받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66    행복이 있는 곳 댓글:  조회:1951  추천:0  2012-05-18
행복이 있는 곳 `행복은 찾는 자만이 누릴 수 있도록 은밀한 곳에 두라` 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바다 깊은 곳에 감추어 두자는 주장, 깊은 산속에 두자는 주장 등등 많은 기발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활하고 야망있는 인간들이 그 정도는 쉽게 찾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그때 한 천사가 말했습니다. "인간들의 마음속에 두면 어떻겠습니까? 인간들은 욕심 때문에 자기 마음을 잘 볼 수 없으니까요" 이 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고 이때부터 행복은 마음 깊은 곳에 있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마세요. 욕심의 커튼을 들추면 바로 그 속에 행복이 숨겨져 있으니까요.
65    얼굴값을 올려라 댓글:  조회:1879  추천:0  2012-05-17
얼굴값을 올려라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제겐 왜 기쁨이 없습니까? 왜 다른 사람들이 제게 행복을 주지 못할까요?" 스승은 말했습니다. "그대는 어찌 한 되짜리 그릇을 갖고 한 말의 쌀을 받아 오려고 하는가. 한 조각의 천을 들고 옷 만드는 집에 가서 한 벌의 옷을 지어 달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천원을 가지고 만원짜리 고기를 달라고 하는가. 한줌의 씨앗으로 한섬의 열매를 얻으려 하는가. 너는 매사를 찡그린 얼굴로 대하면서 어찌 기쁨이 있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다정한 이웃, 베푸는 사람이 되지 않고서 어찌 다른 사람이 행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네가 진정으로 기쁨을 얻고 싶거든 네 얼굴의 가치부터 올려라. 웃는 얼굴은 비싼 얼굴이지만 찡그린 얼굴은 아무도 그 가치를 쳐주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64    후천성 웃음 결핍증 댓글:  조회:1622  추천:0  2012-05-17
후천성 웃음 결핍증 지금 새로운 전염병이 소리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4명중 한명이 이미 이 병에 감염되었고, 일본에서는 주요 사망의 원인이 되고있으며, 한국에서는 아이엠에프사태 이후 가히 전 국민이 이 전염병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이 병은 다른 어떤 병보다 치명적이어서 사람의 수명을 현격히 단축시키고, 가족이나 공동체를 고통스럽게 하는 지독한 병입니다. 이 전염병원균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아니어서, 특별히 치료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커다란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 병의 이름은 '후천성 웃음 결핍증'입니다. 사람이 한번 웃으면 10년은 젊어진다는 말이 있고 '웃음'으로서 몸에 좋은 증상이 100가지도 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런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웃을 일이 없는데 웃으라고 하면 그것처럼 웃기는 일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하실지 모르지만, 웃으면 웃을 일이 생깁니다.  한번 웃어 보세요. 후천성 웃음 결핍증에 감염되지 않으셨다면 한번 웃어보세요.
63    올곧은 삶 댓글:  조회:1925  추천:0  2012-05-15
올곧은 삶 '올곧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길쌈용어인데, 올과 올이 흐트러지지 않고 날줄과 씨줄이 조화롭고, 정연하게 잘 짜여진 상태를 말합니다. 언젠가 제 여동생이 뜨개질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작업은 아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행여 잘못된 코를 발견하거나 고르지 못하게 짜여져 있으면 그 부분까지 풀어서 다시 시작하는 어려운 작업이더군요. 행복은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단어이고 멸망은 가장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성경 시편 1장을 읽어보면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열매를 맺는 사람이고, 멸망할 악인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합니다. 말씀따라 맺는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온유와 인내와 절제와 자비와 양선과 충성입니다. 매일 매일 한순간 한순간 하나님의 말씀따라 열매맺는 삶을 산다면, 마치 길쌈하듯, 뜨개질을 하듯 인생이 참으로 올곧게 엮어질 것입니다.
62    눈물의 종류 댓글:  조회:1660  추천:0  2012-05-15
눈물의 종류 세상을 살면서 눈물을 안 흘리고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많이 흘려도 좋은 눈물도 있습니다. 흘릴수록 좋은 눈물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신뢰의 눈물, 연민의 눈물, 회개의 눈물입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군가가 잡아주는 격려의 손, 위로의 말, 작은 정성 때문에 감동하여 흘리는 눈물은 신뢰의 눈물입니다. 불쌍히 여기어 도와주고 싶은 마음, 같은 처지에 공감하여 주는 마음, 가족을 위하는 마음, 사랑의 감격에 빠져 흘리는 눈물은 연민의 눈물입니다. 죄를 뉘우치고 후회하며 흘리는 눈물은 회개의 눈물입니다. 모두 살아가면서 많이 흘리면 흘릴수록 자신이 정화되고, 세상이 따뜻하게 되며, 영혼이 맑아지는 좋은 눈물들입니다. 참다운 사람, 인격적인 사람은 이 세가지의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61    인류의 미래 댓글:  조회:1705  추천:0  2012-05-14
 인류의 미래 다가오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세마디 말 "다 그런데 뭐!" "나 하나쯤이야" "다른 사람 하는 대로 " 그래도 미래를 희망차게 하는 세마디 말 "다 그래도... " "나 하나만은..." "다른 사람 하지 않아도 나는..."
60    기개있는 사람 댓글:  조회:1721  추천:0  2012-05-14
기개있는 사람 조선 명종때 문장이 뛰어나고 아는 것이 남다르며 행동거지가 남자답고 활을 잘 쏘는 임형수(林亨洙)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매사에 유능하나 못하는 것이 한가지 있으니 그것은 권세를 쥔 간신에게 아부를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권세에 아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을사사화(乙巳士禍)의 주역이라는 이유로 귀양을 갔다가 그래도 권력에 굴하지 않자 정미사화(丁未士禍)때 사약을 받는 주인공이 되고 맙니다. 임형수는 금부도사에게  사약은 먹기 싫으니 목을 메달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는 방으로 들어간 다음 자기의 목에 줄을 걸었으니 밖에서 힘껏 당기라고 외칩니다. 힘쓰는 장사들이 사정없이 줄을 당겼고 이제는 죽었거니 하고 있는데 방안에서 배꼽 빠져라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임형수가 목침에 줄을 매놓고 그것을 바라보며 웃었던 것입니다. 그리고서 한다는 말이 "나는 원래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한번 웃고나 죽으려고 그랬소!" 하며 태연하게 사약을 마셔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는 임형수 같은 기개있는 사람이 사라져버린 참으로 비겁한 시대입니다.
59    잠시 기분전환! 댓글:  조회:1872  추천:0  2012-05-13
잠시 기분전환! 모든 하던 일을 멈추세요. 그리고 의자에 깊숙히 파묻히듯 등을 기대고 앉으세요. 그리고 배가 쑥 나왔다가 들어가도록 몇번 심호홉을 하세요.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으세요. 그리고 조용히 '여유' 하고 속삭이세요. 그리고 어느 동해안의 조용한 바닷가를 거니는 생각을 해 보세요. 그리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을 느껴 보세요. 그리고 해안에 밀려오는 파도의 철썩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온갖 들꽃들이 내뿜는 상큼한 향기를 맡아보세요. 그리고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 뛰는 소리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심장 뛰는 소리가 서울올림픽 개막식때 울려 퍼지던 그 북소리의 리듬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이제 눈을 뜨고 신나게 기지개를 한번 켠 다음 다시 일을 시작하세요.
58    더 높은 영역을 갈망하십시오 댓글:  조회:1886  추천:0  2012-05-13
거듭남은 새로운 탄생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영역의 시작입니다. 그것은 하늘이 열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육의 사람에게 영이 열리는 것입니다. 땅에 속하여 땅의 삶, 동물적인 본능의 삶을 살던 사람에게 하늘이 열리며 하늘에게 속하고 하늘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과 거듭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땅과 하늘의 차이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선명한 것입니다. 땅에서 기어 다니고 뛰어다니는 동물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의 차이는 누가 보아도 선명하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땅의 음식을 구하는 이와 하늘의 양식을 구하는 이들의 차이점은 누가 보아도 선명합니다.   땅위의 동물은 하늘을 나는 새들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용맹한 맹수라도 하늘을 나는 새를 해할 방법은 없습니다. 닭 쫓던 개가 지붕 위를 쳐다보듯이 그들은 무력합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새도 있습니다. 자기가 새인 것을 모르고 땅의 음식에 배불리는 바람에 잘 날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땅 위의 맹수에게 공격을 당하며 잡아먹힙니다.   그 의식이 땅으로 가득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어떻게 살까 염려하는 이들은 맹수의 입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하늘을 잃어버렸고, 나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날기는 날지만 낮은 영역을 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땅위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땅의 공격에 시달립니다. 땅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맞고 피를 흘립니다.   이들은 땅의 야망에 대하여 아직 충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사람들에 대하여 충분히 자유롭지 않아서 사람들의 평가나 말이나 태도로 인하여 기뻐하고 슬퍼합니다. 이들은 하늘을 구하지만, 아직 땅을 충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영역을 나는 새들이 있습니다. 그 영역에는 땅의 화살이 미치지 못합니다. 땅의 불화살도 거기까지 날아오지 못합니다. 땅에서 공격하는 이들은 그 불화살이 하늘에 속한 자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들에게 떨어져 피해가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높은 영역을 날고 있는 이들은 하늘의 온전한 평화와 기쁨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땅의 영역을 넘어선 황홀한 삶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늘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공급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하늘을 갈망하는 자를 찾고 싶어합니다.   더 깊은 삶을 갈망하십시오. 당신의 존재와 영역이 하늘에 속한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땅에 거하고 낮은 영역에 거함으로 악한 영들의 먹이가 되지 마십시오. 갈망하는 자는 높이, 더 높이 하늘을 날게 될 것이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본래 그러한 기쁨과 만족과 교제를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원
57    하나님의 뜻은? 댓글:  조회:1705  추천:0  2012-05-11
하나님의 뜻은?  어느 날 아침 개집 옆에 있는 작은 나뭇가지 위에 새 한 마리가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둥지를 짓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 저기다 집을 지으면 안 되는데... 개와 너무 가까워..." 만약 새가 알을 까고 새끼라도 부화하면 개가 가만 둘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가 걸쳐놓은 나무와 마른 잎사귀들을 떼버렸습니다. 다음날 보니 새가 어느새 검불들을 다시 가져다 놓았네요. 저는 또 그것을 거두어 버렸습니다. 그 뒤로 두어 번 더 저는 새집을 짓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그랬더니 새는 옆에 있는 단풍나무 중간에 집을 지었습니다. 그곳은 개는 물론 제 손도 닿지 않았습니다. 비로소 저는 새가 집을 짓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은혜를 입은 새는...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새똥만 지저분하게 갈겨놓고 새끼를 낳아 부화시킨 후 날아갔습니다.  만약, 어떤 일이 잘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어서 그 일을 하려는데 자꾸 일이 꼬이고 누군가가 방해를 한다면, 혹시 하나님께서 그 일을 막으시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의 둥지가 너무 낮은 곳에 있어서 위험으로부터 방치되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미워하여 방해하시는 것이 아닙니다.ⓞ최용우
56    조금만 댓글:  조회:2046  추천:0  2012-05-09
조금만 조금만 틈이 있어도 씨를 심고 조금만 짬이 생겨도 풀을 뽑고 조금만 볕이 들어도 곡식을 말리고 조금만 줄게 있어도 마음이 설레는 어머니, 이 땅의 어머니들 
55    내려올 때 보았네 댓글:  조회:1859  추천:0  2012-05-09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꽃을 내려갈 때 보았다고? 그렇다면 늙은 시인이여, 그대 있는 곳은 지금 어디인가? 올라가려면 산 아래에 있어야 하고 내려가려면 산 위에 있어야 하는데, 산 아래면서 산 위인 그곳은 대체 어디인가? 위면서 위 아니고 아래면서 아래 아닌 데는 위도 없고 아래도 없는 허공뿐인데… 아! 늙은 시인이여, 그대 혹시 시방 거기에서 노래하고 있는 건가? 허(虛)면서 공(空)인 그곳, 시인이라면 한 번쯤 탐내볼 만한 별유천지(別有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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