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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불꽃 댓글:  조회:3319  추천:1  2011-11-03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사색의 화살을 두눈의 초점이 마주치는 그 곳에 쏘세요.   맞혔나요?   반짝 튕겨오르는 그 불꽃이 바로 시랍니다.   과연 무엇 같아요? 그 불꽃이.  
207    실 한뽐 댓글:  조회:3204  추천:2  2011-11-02
이만하면  되겠지? 벽보란에  띄울 실을  가지러가면서 팔을  벌려 벽보란을  재보던  옥이   헐러벌떡 집으로  다녀온  사이에 가져온  실이 한뽐이나  짧아졌네   멍청아, 실뭉치를  그대로  가져다 쓸만큼  끊어쓰고  돌려갈거지   깍쟁이야, 누가  실을  빼앗기라도  한대?   친구들이  쏘아대는 매서운  입총에 쪼크리고  앉아서 어깨를  들먹이던     옥이야, 지금쯤 어디로  시집  가서 깨알이  쏟아지게 살고있느냐?        
206    범이야 댓글:  조회:3457  추천:2  2011-11-02
     범이야 이름  그대로 범처럼  포효해야지 특무잡이놀이에선 왜  쎄빠드라며 촐랑촐랑 그리도  깝쳐댔니?   그바람에  번마다 종적이  잡혀 “특무”들에게 덜미를  잡히고는 대장에게  엉뎅이를 걷어채이며 둔해빠진  똥개라고 핀잔도  많이  들었었지.   지금은 어느  대학실험실에서 사업하고있다니 참  대견하구나   덤벙대는 그  성미는  고쳐졌겠지.    
205    “고추물총높이쏘기”시합 댓글:  조회:3402  추천:2  2011-11-02
      나무대기  타고서 하늘에  오르는 시늉을  하던  그때   담장을  마주서서 즐기던  그  놀이 “고추물총높이쏘기”시합   발꿈치를  높이  들고 무진애를  다  써도 학순이의  고추물총 따라  잡을수  없어서 애만  무지  태우며   학순아,   이  자식  벽보란의  붉은기  올리기에선 내가  꼭  앞장서고말거다 빼물던  그  오기   학순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가 다시한번  해보고싶구나 “고추물총높이쏘기”시합을 *  화장실에 가서 물총을 쏘다가    그때 생각이 나서~    ㅋㅋㅋㅋ
204    흙을 찾으십니다 댓글:  조회:3392  추천:1  2011-11-01
  시골에서 올라온지 한달도 안되는 할머니께서 흙을 찾으십니다.   숨을 쉴수 있어야지 흙을 떠나 사람이 어이 살수 있노?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자리에 들기까지 하루 종일 콘크리트를 밟고있어서 할머니는 도무지 숨을 쉴수 없다 합니다.   과연 그게 사실일가요?   흙은 할머니의 숨결인가봅니다.
203    땅 한줌 파오너라 댓글:  조회:3535  추천:1  2011-11-01
    흙 한줌 파오너라 왜요, 할머니?   뭘 좀 파보려고 그런다. 뭘 좀 어디에 묻으셨게요?   흙에다가 묻었지 그 흙이 어디에 있어요?   흙이야 땅에 있지 땅 한줌 파오란 말이다   할머니는 애들처럼 매일 투정하신다
202    할머니의 꿈 댓글:  조회:3572  추천:1  2011-11-01
  할머니의 꿈     시골에서 올라오신 우리 할머니   흙 한줌 넣고 씨앗 한알 묻고 물 한번 주고 미소 한번 짓고   할머니의 화분통에 꿈이 가득 찼습니다
201    댓글:  조회:3560  추천:2  2011-11-01
  흙     무엇을 먹고 사니? 밥을 먹고 살지   무엇으로 밥을 짓니? 쌀로 밥을 짓지   어디에서 쌀이 나니 벼에서 쌀이 나지   어디에서 벼가 자라니 논에서 벼가 자라지   논은 무엇으로 되였니? 흙으로 되였지.     그렇지, 그래 그러니 우리 모두 흙을 먹고 사는거야.  
200    꿈은 그대로가 시입니다 댓글:  조회:3464  추천:0  2011-10-31
  꿈은  그대로가  시입니다     시가  보이지  않는  날에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고  꿈을  꿈니다.   꿈속에서  반짝이는 아롱다롱  빛줄기들   나의  꿈에는  시가  있습니다. 꿈은  그대로가  시입니다.
199    자고있나 봅니다 댓글:  조회:3248  추천:0  2011-10-31
  자고있나봅니다     하늘을살펴도 보이지않습니다. 땅을살펴도 보이지않습니다.   어디로갔을가요 나의시들이   아아, 시들도피곤해서 내마음의 따스한어느모퉁이에누워 쌔근쌔근자고있나봅니다 고운꿈을꾸고있나봅니다         하늘을  살펴도 보이지  않습니다. 땅을  누벼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갔을가요 나의  시들이   피곤했나  봅니다 나의  시들이 내  가슴의 따스한  모퉁이에서 자고있나  봅니다 꿈을  꾸나  봅니다
198    보고싶었습니다 댓글:  조회:3514  추천:1  2011-10-30
보고싶었습니다     감기에  걸려 온몸이 불덩이가  되였던  그날 웬지 영희가  밉지  않았습니다.   시험만  치면 성적이  내앞에  있어 은근히 꼬집어주고싶었던   영희의  얼굴이 눈앞에서  아롱아롱   그  날엔 그  얼굴마저 그렇게보고싶었습니다.     
197    거짓말 댓글:  조회:4028  추천:0  2011-10-29
 http://cafe.daum.net/ybcdr  이— 거짓말 신통하게  하신다 보글보글  꼬리곰탕 후후  불어  자시고는 어— 시원하다  하신다.      이— 거짓말 정말처럼  하신다 감자   넣은  토장국을 후후  불어  자시고는 어— 진국이다  하신다.   그러이, 시원하지  진국이지그려   할아버지  거짓말에 할머님이  박수를  친다. 
196    태양 댓글:  조회:3701  추천:0  2011-10-29
태양   똑똑똑 창문을  두드리네   이 아침에 누구실가? 방긋이 웃어주는 빠알간  얼굴  하나    
195    커피잔에 빠진 해살 댓글:  조회:3747  추천:0  2011-10-29
아차, 어쩌지 빠져버렸네   탁상우에 올려놓은 모닝커피에 빠알간  해살이 퐁당 빠졌네   아차,그렇지 얼른  마시자   내맘에도 해살이 자라나게서     
194    꼬부랑얘기 댓글:  조회:4224  추천:3  2011-10-27
  http://cafe.daum.net/ybcdr  꼬부랑얘기       옛날 옛날 옛날로 시작되는 요리조리 꼬부랑얘기는   령감님이 령감을 만나 주어온거래.   그래서 찰방찰방 물장구소리 청아하고 그래서 달랑달랑 고추얘기도 구수한거래     
193    나는 이 불꽃을 사랑한다 댓글:  조회:2585  추천:2  2011-10-26
세상에. 오늘 하루 동시 5수를 주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커피를 한잔 타서 상에 놓고 멍하니 컴퓨터를 들여다보다가 문뜩 령감이 찾아온것이다. 그래서 제꺽 주은것이 "커피의 유혹"이다. 과연 어디까지일가? 커피의 유혹   아빠도 엄마도 선생님까지도 절찬하는 커피   어른이 돼야 마실수 있다는 커피 애들이 마시면 머리가 둔해진다는 커피   나는 언제면 커피의 유혹에 폭 빠져볼수 있을가?  동시는 이래서 좋다. 짧은 시간에 뭔가를 살짝 담아낼수 있는 여유를 즐길수 있어서 좋은것이다. 그렇게 찾아든 령감이 아침부터 내앞에서 한껏 재롱을 부려 "터지려고 하는구나",  "반짝 떠보세요,"  "눈싸움"과 같은 동시를   줏게 된것이다.   오늘도 내가 오른 공공뻐스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차장과 승객들은 들어서라는둥 못들어선다는둥 말그대로 아수라장이였다. 그런 삶의 현장에  몸둥이를 맡기고있노라니 "내가 과연 사람들속에 살고있구나." 하는 느낌이 스물스물 기여들었다. 그래서 주은것이  "아웅다웅이야기"이다. 시는 곳곳에 숨어있다. 그놈을 찾아 줏기만 하면 시인이 된다. 장장 20여년을 산문에 매달려 힘들게 달려왔다. 채바퀴처럼 팽팽 돌아가는 세월앞에서 둔중한 산문에 매달려 숨을 톺을 때 문뜩 찾아온 시의 불꽃, 나는 이  불꽃을 사랑한다.   
192    아웅다웅이야기 댓글:  조회:3712  추천:1  2011-10-26
들어서라 하네요 자리가 없다네요 싣지 말라 하네요 오를수 있다네요 날마다 반복되는 뻐스안의 이야기 아빠엄마 살아가는 아웅다웅이야기
191    눈싸움 댓글:  조회:3535  추천:0  2011-10-26
쫓거니 쫓기거니 깔깔깔~ 싸운다고 하면서 웃고있네요 웃으면서 싸우면 즐거운가요? 싸우면서 웃으면 행복한가요?
190    반짝 떠보세요 댓글:  조회:3749  추천:0  2011-10-26
콕 찌른다구요? 해볕이 두눈을 찌른다구요? 해볕아래 가려진 나쁜것 미운것 더러운것을 제대로 보아내지 못한다고 그럴거예요 반짝 떠보세요. 감고있는 두눈을
189    터지려고하는구나 댓글:  조회:3614  추천:0  2011-10-26
    터지려고하는구나 이걸어쩌지   맛나는음식먹고싶고 멋진옷도입고싶고…   터지려고하는구나 이걸어쩌지   공부잘하는진이도밉고 달리기잘하는철이도밉고…   머리드는이욕심을 올리미는이시샘을   꾹눌러버리게 내가 슈퍼맨이였으면좋겠다   참 또 터지려고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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