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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동생과 부산에서..^^ 댓글:  조회:2078  추천:0  2010-04-24
동생이 출장차로 한국에 와서 2주 머무는 동안.. 부산에서 만났다..^^ 어느덧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은 동생.. 둘다 이젠 아줌마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함없다. 만나면 끊임없이 엉뚱한 얘기들을 주절주절 주고받는 우리는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자매일지도 모른다.. 음~~ 틀림없어!!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곳.. 그래서 가봤는데... 생선의 비릿한 냄새가 심해서.. 5분도 못있고 나왔다.. 갔다는 증거라도 남기려고 사진 딸랑 한장..ㅋㅋ                                           
413    새해 첫 목표..^^ 댓글:  조회:2044  추천:0  2010-04-24
2010년 울 서방님이랑 첫 막창데이트를.. 우린 둘이서 4인분을 주문하고.. 내가 99,9%를 다 먹었다.. 서방님은 두세점 입만 댔을뿐.. 열심히 막창을 굽으면서 서비스제공을..ㅋㅋ     4인분을 혼자 다 먹고도.. 사실은.. 쫌.. 더..근데... 아~~ 나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식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왕성왕성...   서방님이랑 밖에 같이 나가면 서방님이 혼자서 좋은걸 다 먹는줄 안다. 난 좀 마른편이고.. 서방님은 뚱~뚱~하니까..... 근데 사실은 정반대이다. 집에서 밥 먹어도 서방님은 밥공기 절반쯤 ... 난 밥 한공기 뚝딱 ... 그리고도 모잘라서 더 먹는다... 위가 혹시 두개 아닌지 의심될 정도다..   난 명품가방도 명품화장품도 고급아빠트도 필요없으니  날 먹여살리는것만 책임져라고 서방님한테 언젠가 말했다.. 첨엔 그냥 농담인줄 알았나봐~~ 근데 지금은 사못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듯 하다..ㅋㅋ   2년전에 일본에서 서방님이 날 처음 만났을때... 나의 식욕에 놀라서 식신이라 했다.. 결혼해서 1년을 같이 지낸 지금은..... 식충이라 한다....ㅡ,ㅡ 다음엔 뭐라 불릴지 모른다..   어제...KBS의 <생사병로의 비밀>을 봤는데.. 채소를 많이 먹고 소식을 해야 건강하댄다..   흠~~ 나 이제 변화할꺼야.. 2010년 나의 첫번째 목표는 소식하는것..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는 살짝 맛만 보기!!!       
412    2009년 크리스마스에..^^ 댓글:  조회:1473  추천:0  2010-04-24
 12월 25일.. 2009년 크리스마스..예수탄생일이다..^^ 이른 아침 , 서방님과 함께 교회로 향했다..^^   교회에 도착하니 어느덧 몇천명되는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서.. 본당을 꽉 채우고... 우리는 앉을 곳이 없어서.. 교회 식당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ㅋㅋ   우리 옆에 앉은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날 힐끔 힐끔 보면서 장난 친다..ㅋㅋ 그래서 같이 놀아주느라 여념이 없었던 나..ㅋㅋ   쫌 놀아줬더니 제법 나랑 친한척 하면서.. 자꾸 내 주위에서 맴돌았다..ㅋㅋ 난 아이들한테 인기가 있나봐~~~   교회 예배가 끝나고 서방님이랑 에스빠냐 요리점에 갔다..우훗훗..^^  나오는 음식마다 맛이 독특하고 너무 좋았다..^^ 식신인 우리 두사람은 나오는 요리마다 깨끗이 먹어버렸다..ㅎ   우후훗.. 올해 크리스마스는 맛있는 에스빠냐 요리로 너무 행복했었당..^^                      
411    서방님의 생일선물..^^ 댓글:  조회:1299  추천:0  2010-04-24
 서른 한번째 생일에 서방님이 준 생일선물은... 박진영의 <나쁜 파티>콘서트와 이쁜 구두 한컬레..^^ 처음으로 서방님과 함께 맞는 생일이였다..^^   박진영 콘서트 보러 가는 날, 서방님과 함께 콘서트장에서...   박진영콘서트 시작할때.. 게스트로 2AM이 나왔다..^^ 항상 TV에서만 보던 사람들, 가까이에서 실물 보니까 웬지 신기..ㅋ 다른 관중들은 소리 지르고 함께 노래 부르고 난리가 났음..       드뎌 박진영 콘서트 시작..^^ 노래실력, 댄스실력 진짜 생각했던것보다 백배로 좋았던 콘서트.. 두시간 반동안 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다음해 이시간에 또 대구에 온댄다..^^  므흣...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너무 멋지게 소화해낸 그.. 노래와 댄스 ... 모두 너무 멋지다.. 오우~~~ 그의 팬이 되어버렸당..     내가 박진영을 알게 된건 그의 데뷔곡 <날 떠나지마>였지만 그를 더 가까이 하게 된건  그의 대표곡 <그녀는 예뻤다>였던것 같다. 대학시절.. 이 노래가 한창 유행할때.. 뽀글머리를 쓰고 이 노래에 맞춰 춤춘 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건 나 혼자만이 아닐걸...^^       서방님이 생일선물로 내 발사이즈에 꼭 맞춰서 제작한 구두..^^ 우훗.. 정말 맘에 든다..^^      박진영 콘서트 티켓...^^  
410    나의 서른한번째 생일..^^ 댓글:  조회:1271  추천:0  2010-04-24
12월 14일.. 나의 서른한번째 생일날.. 한국에서 처음 맞는 생일날이다.. 월요일이라 여느때와 같이 출근하고 저녁 9시반에야 퇴근..   버스타고 퇴근중인데 서방님이 따르릉~ 전화... 오늘 야근이라 열시반쯤 되어야 퇴근한댄다..ㅠㅠ 나 생일인데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지...은근히 속으로 섭섭섭섭..   어쩔수 없이 혼자서 집에 들어와 티비 켜고 멍하니 보고있는데.. 서방님이 오셨다...손에 케익을 들고..ㅋㅋ 일부러 야근한다고 뻥치고는 케익 사러 갔댄다..ㅋㅋㅋ   서방님~~~ 고마워여..^^ 이제 이틀 지나면 서방님의 생일선물이 도착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박진영 콘서트 보러 간다..^^ 야호~~~   울 서방님이 케익이 불 붙이고...   불기전에 사진 한장.. 모자가 살짝 어울리는것 같다..ㅋㅋㅋ   그리고 훅~~~~~~~~~~~~~   사랑하는 우리 허니랑 기념사진을...^^      
409    서방님의 생일날..^^ 댓글:  조회:1167  추천:0  2010-04-24
11월2일은 우리집 서방님의 서른네번째 생일이였다. 난 전날인 일요일에 슬그머니 밖에서 생일케익 사들고 집에 와서 냉장고에 숨겨두고.. 밤 12시가 되는 순간 케익 촛불 켜놓고 축하축하!!! 하고 케익 먹으려 했는데..   헐~~~~~ㅠㅠ 서방님이 정확히 11시 45분에 드르렁드르렁 코골며 꿈나라도 들어갔다는... 아놔~ 케익 먹고싶어서 몇시간을 겨우겨우 참았는데.. 하루를 또 기다려야 한다니.. 내게는 고문...고문 그자체였다..ㅡ,ㅡ   생일이면 미역국 먹는지라.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버전이 아니라 한국식버전으로 친구가 알려준것과 네이버에서 검색한 내용으로 미역국을 만들었다.. 새벽 두시에..으흐흐 그것도 서방님 깨날가봐 살금살금 소리 안나게 도둑놈처럼 하느라고.. 휴.. 깜짝쇼 할라니 참 에너지가 ....      새벽두시에 부엌에서 슬금슬금 미역국 만드면서 기념사진을 남겼다..ㅋㅋ 눈섭이 사라졌다..ㅡ,ㅡ   드뎌 미역국 완성! 한국식 미역국은 난생 처음 만든다.ㅋㅋ   그리고.. 드뎌 아침에 서방님 출근하실때 미역국 드셨다는..음흣흣..     냉장고에는 맛있는 케익이 있는데.. 억쑤로 먹고싶었는데.. 서방님이 그대로 출근한지라 내가 먼저 뜯어먹을수 없어서.. 또 참을수밖에....                                           어쩔수 없이 나도 그대로 출근..                          냉장고에 숨겨놓은 케익 생각에 하루종일 마음이 둥~둥~                              저녁엔 서방님과 외식하기로 했기에 9시에 퇴근해서           이태리레스토랑에 갔고... 피자와 스파게티를 정말 배불리 듬뿍듬뿍 먹고 집에 들어왔다..     레스토랑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생일축하코너에서 사진을 남기고..^^                            드뎌.. 집에 도착...^^ 우훗.. 케익 먹을 시간이 가까워온다..캬캬                                         서방님은 샤워하러 바로 들어가고..                             그 사이에 난 방에서 케익 준비하고 초를 꽂고 불 붙이고..                                      서방님이 들어오자 폭죽 빵빵빵빵빵!!!                                    서방님이 무척이나 놀랬다..ㅋㅋ 목적달성!!!                                             그리고 드디어 케익 ..우후후                         아~~ 드뎌 케익 먹을수 있게 되었다.. 30시간 넘게 기다려서..ㅡ,ㅡ                               근데.. 저녁외식때 넘 많이 먹어서 케익은 한입 맛만 보고                                    더이상 먹을수 없게 되었다는....넘 배불러서..ㅠㅠ                                          아놔~~~나 진짜 케익 먹고싶었는데...                                         결국엔 내일로 또 미뤘당...ㅠㅠ                            서방님 생일에 케익 먹으려 했던 내 동기가 넘 불순했나봐...ㅡ,ㅡ       울 서방님 싱글벙글..ㅋㅋ     마지막으로 투숏기념을 남겼당...^^ 서방님 우리 함께 잘 살아봅시데이..ㅋ    
408    친구결혼식 그리고 게임전시회에...^^ 댓글:  조회:1332  추천:0  2010-04-24
오늘 서방님 회사동료의 결혼식에 갔다..^^ 결혼식장소에 가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그 정경을 보고 있노라니 반년전에 올렸던 결혼식장면이 눈앞에 또다시..ㅋ 앙~~ 결혼식 한번 더 하고싶다고 서방님에게 왈~ 흠~ 두번 결혼식 올렸는데도 또 하고싶어진당..ㅋㅋㅋ           결혼식이 끝나고 게임소프트전시회에 갔다..ㅎ 정말 십몇년만에 서방님이랑 게임 한판 벌였는데.. 내가 이겼다는..ㅋㅋㅋ 격투기 게임이였는데... 음하하하~ 나보다 게임 더 자주 하는 서방님을 내가 이기다니.. 나 게임에 소질이 있나봐아~~~~         집으로 향하는 길.. 가을 하늘이 너무 이쁘고.. 그 아래에 있는 우리들도 너무 이쁘다..^^  
407    주말이 하루만 더 있었으면.. 댓글:  조회:1877  추천:0  2010-04-18
벚꽃... 일본의 상징인 사쿠라꽃이 한국에도 이렇게 만발해 있으니 신기하기만 하다. 저번주부터 아침수업이 추가되어서 매일 아침 새벽이면 출근한다.. 아침 이른 시간에 강의실로 향하면서  김쌤 차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파아란 하늘이 뒷받침 해주니 색상이 너무 산뜻하고 아름답다..   그나저나 주말에 따로 시간내어서 서방님이랑 들놀이 가려 했는데.. 아직도 시간을 못냈다..꽃들이 지기전에 가야겠는데.. 토요일은 너무 바쁘다.. 일주일중에 제일 바쁜 하루.. 한주간의 수업준비로 자료도 작성하고 파일 녹음도 하고..저녁엔 방송도 해야 하니.. 거기에다가 평일엔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다보니.. 빨래고 청소고 주말에 다 밀려버린다.. 밀린 잠도 실컷 자야하는데... 토요일도 그러지 못하고... 일요일은 교회 때문에 나가야 하고... 아~~ 주말이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ㅎㅎㅎ   방송 12시 되어서야 끝내고 이제 좀 내 시간이 생겼다.. 서방님이랑 일요일 교회 끝난뒤에라도 시간 내서 교외로 좀 들놀이 가야겠다..   안그러면 2010년 봄을 그냥 이렇게 보내버리면..나 후회한다..     진짜 겨울 같았던 지난주... 아침 7시반.. 회사 앞에서 찍은 하늘..   이건 겨울이야.. 완전!!! 넘 추웠다..   그래도 봄이라고... 나무가지에 새싹들이 돋는다..
406    ◆4월 17일 저녁 방송안내◆ 댓글:  조회:1188  추천:0  2010-04-17
  ◆◇◆4월 17일 희망사항 인터넷 방송◆◇◆           ◈매주 토요일저녁 방송◈   방송사이트클릭  -> http://www.shimto.com       방송사이트 클릭만 하면 청취가 가능합니다..^^   방송시간:   20:00-22:00 (중국시간) 21:00-23:00 (한국, 일본시간)          중국시간 19시부터 음악을 전해드리고 방송은 20시부터 시작합니다. 방송이 안들리시는 분들은 사이트 끄셨다가 처음부터 다시 켜보세요..^^  
405    부산 해운대에서..^^ 댓글:  조회:1221  추천:0  2010-04-17
10월 5일..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부산에서 동생부부랑 만났다.   부산 바다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이태리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동생부부랑 만날때마다 생각하는데.. 세상 인연이란 너무 신기하다..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만나서 가족을 이루는것.. 참 감사한 일이다..   바닷가에서 넷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장난꾸러기 내동생..ㅋ    개구쟁이 울 서방님..ㅋㅋ   부산 해운대에서....   해운대에서 행복한 커플들...^^   해운대에서 행복한 커플들...^^   해운대에서 행복한 커플들...^^   해운대에서 행복한 커플들...^^              
404    부산바닷가에서 데이트를..^^ 댓글:  조회:1092  추천:0  2010-04-17
10월 5일..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부산에서 동생부부랑 만났다.   부산 바다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이태리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동생부부랑 만날때마다 생각하는데.. 세상 인연이란 너무 신기하다..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만나서 가족을 이루는것.. 참 감사한 일이다..       서서 잠자고 있는 우리 부부..ㅋㅋㅋㅋ                                
403    하늘..끝없는 너그러움..^^ 댓글:  조회:1209  추천:0  2010-04-17
촬영을 할때면 늘 하늘을 듬뿍 담아서 찍는다.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한없이 넓어지는듯한 느낌이든다. 일상속의 모든 잡념들을 털어버리고 저 넓은 하늘처럼 모든것을 포용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그릇이 큰 사람이 되길 바라며...   부산으로 가는 길에.. 밀양을 지났다. 우리 선조들의 고향.. 밀양.. 늘 밀양 박씨라고 주위에 말하면서도 밀양이 뭔지 전혀 몰랐다. 2,3년전에야 밀양이 지방이름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 와서 처음 밀양이라는곳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이였지만 저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곳이다.     밀양의 하늘과 도시..         칠암의 바닷가에서.....               동생부부가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부산 해운대의 바닷가에서..      
402    부산 바닷가..^^ 댓글:  조회:1034  추천:0  2010-04-17
10월 5일..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부산에서 동생부부랑 만났다.   부산 바다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이태리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동생부부랑 만날때마다 생각하는데.. 세상 인연이란 너무 신기하다..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만나서 가족을 이루는것.. 참 감사한 일이다..                            
401    추석날 결혼1주년날의 여행..^^ 댓글:  조회:1294  추천:0  2010-04-17
2009년 10월 3일.. 추석날이 마침 우리 서방님과의 결혼 1주년 기념일이였다.ㅋㅋ 벌써 1년 ..ㅋㅋ  세월이 참 빠르다..흐흐   서방님이랑 10시까자 늦잠 자고 점심이 거의 되어서  시댁에 가서 시어무님이 만들어놓으신 맛나는 음식을 듬뿍 먹고.. 시어머님, 서방님이랑 팔공산 여행을 떠났다... 시아버님은 야구를 보시겠다며 집에 남으시공..ㅋㅋ   케이블카를 타고 팔공산에 올랐는데 을매나 무섭던지..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높은곳이 점점 무서워난다..ㅡ,ㅡ   팔공산에 올라서 사진 남기고.. 경치 구경하고.. 앙~~ 난 이제 산이 넘넘 좋아진다..                                    
400    ♥내 남편은 천사입니다♥ 댓글:  조회:1398  추천:0  2010-04-17
오우~ 예~~!!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여?ㅋㅋㅋ 저의 남편이랍니다.       찌나미니 원판 사진은 아래 사진입니다..ㅋㅋ    
399    연예인콘서트 보러 가다..^^ 댓글:  조회:1295  추천:0  2010-04-17
    9월의 어느날..^^ 서방님이랑 연예인들의 콘서트 보러갔다. 모대학의 부속병원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연예인들을 초청하셔 콘서트를 거행한것..^^ 맨날 TV에서만 보아오던 연예인들을 직접 보니 흠흠흠~~ 좋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채연, 화요비, 이의정, 황보, 그리고 요즘 잘 뜨는 신세대가수들도 많이 나왔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당..ㅎ   저녁 다섯시쯤에 서방님이랑  콘서트 장소로 향하는중..     중간에 시간이 남아돌아서 공원에서 한동안 쑈를...ㅋㅋ             그러다가 공원의 포장마차에서 순대와 만두를 사먹고..ㅋ   드뎌 공연장에 도착.. 사람들이 무쟈게 많았다.. 시내인구의 절반은 모두 모인듯..     공연 시작할때까지 서방님이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가..   장난도 치고..ㅋㅋ      우훗... 공연 곧 시작한다..^^   첫스타트로 이의정의 노래.. 이의정 노래도 잘하는줄 몰랐다..^^ 무쟈게 귀엽고 좋았음..   그리고 채연.. 우앙~~~ 채연의 매력은 정말 못말린다. 노래도 무쟈게 잘하고 엄청 이쁘고 귀여웠음..   황보... 흠~~ 넘 섹시하당.. 노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당..ㅡ,ㅡ   공원에서 찍었던 사진들..ㅎ    
398    ♥♥땡구의 날♥♥ 댓글:  조회:1377  추천:0  2010-04-17
  09년 09월 09일..^^ 바로 울집 땡구의 날이다.. 울 서방님의 별명은 땡구.. 그리고 또 하나의 별명은 <09>..ㅋㅋ   그래서 090909 바로 땡구의 날..ㅎ 오우예~ !!!!   멍하니~ 티비 보고 멍때리다가. 기념사진이라도 남길라꼬 부시시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ㅋㅋ   영원중에 한번밖에 없을 이날을...   사진은 09년 09월 09일 23시 57분에 남겼음..^^      
397    동생부부랑 양고기뀀을.. 댓글:  조회:1332  추천:0  2010-04-17
    동생 결혼식이 끝나고 저녁에 엄마와 서방님이랑 도문거리에서..     약방에 들려서 시부모님에게 드릴 우황청심환을 사는중..^^   저녁에는 동생부부랑 양고기뀀점에 갔다.. 우앙~~~역시 연변의 양고기뀀맛이 제일이당...!!!    다정한 동생부부...^^   서방님이랑 나란히..^^   동생이랑 함께...^^ 오늘 새색시 됐다..ㅋ   이쁜 울 동생...^^   우리집의 끌끌한 두 사위들...^^ 둘이 전혀 생판모르는 남남이였는데.. 한집식구가 되고.. 근데 얼굴이 너무 닮았다..ㅋㅋ   맛있는 양고기뀀...아... 또 먹고싶당.. 요즘 대구에 연변양고기뀀점이 생겼댄다.. 우훗..이제 꼭 먹으러 가야쥐...^^    
396    중국,한국 상공에서..^^ 댓글:  조회:1330  추천:0  2010-04-17
동생 결혼식에 갔다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날.. 공항에서 아빠 엄마랑 사진을 남겼다..^^   변함없이 이쁜 울 엄마~~~^^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정말 계신다는걸 절실히 느꼈던 순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을가?정말 감동 그자체다!     기내에서 먹은 저녁..^^ 나름 맛있었당...   피곤함과 졸음에 찌든 우리들의 모습..ㅋㅋ   드뎌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 늘 지켜주신 주님에게 감사..   인천공항 국제선도착선에서...  
395    사랑에 무슨 도리가 있을가... 댓글:  조회:1292  추천:0  2010-04-17
한동안 집을 비우고 밖으로 나돌다가 돌아오니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턱 밑에 웬 벌레들이 득실거렸다. 모양은 노래기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작고 역겨운 노린내 도 나지 않는 그런 벌레다. 몇 차례 쓸어내도 줄지 않다. 개울에서 부엌으로 끌어들인 수도를 날씨가 풀려 다시 이어놓았는데 그전보다 물줄기가 약했다. 가물어서 개울물이 줄어든 탓이려니 했다. 문턱 밑에서 벌레를 쓸어내다가 문턱을 만져보니 전에 없이 물기가 촉촉이 배어 있었다. 아하, 문턱 밑에 무슨 변고가 생긴 모양이구나 싶어 시멘트로 바른 문턱 밑을 파냈 다. 수도관이 터져 물이 펑펑 새고 있었다. 얼음이 얼기 전에 개울에서 끌어들인 수도를 끊어놓는 것이 초겨울 이 오두막의 연중행사인데, 지난 겨울이 너무 추워서 수도관에 남은 물이 얼어서 터진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벌레들이 아니었다면 수도관이 터진 줄도 모르고, 물줄기가 약해진 것을 가뭄 탓으로만 돌릴 뻔했다. 득실거리던 벌레들에게 기특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그런 연유도 모르고 귀찮게 여기면서 쓸어내 버린 일이 미안하게 여겨졌다. 망가진 수도관을 잘라내고 이어 놓으니 물줄기가 다시 살아났다. 벌레들도 이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름을 알 수없는 그 벌레들이 아니었다면 한동안 가뭄 탓만 하면서 찔찔거리는 물로 불편하게 지냈을 것이다. 보잘것없는 벌레들이지만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살고 있는 인연으로 내게 말없는 가르침을 보인 것이다. 이래서 꿈틀거리는 미물들에게도 다 불성(佛性)이 있다고 한 것이다. 고랭지인 이곳은 5월 하순인 요즘에야 철쭉이 수줍게 문을 열고 있다. 5월 초순께 벼랑 위에서 붉게붉게 타오르던 진달래의 뒤를 이어 철쭉이 피어나고 있다. 고랭지의 꽃은 그 빛깔이 너무도 선연하다. 남쪽이나 중부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산뜻한 빛이다. 6월 중순께 피어나는 때늦은 모란도 그 빛깔이 너무도 선연해서 돌아서기가 아쉽다. 고랭지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유리하우스를 보면서 왜 하필이면 추운 지방에서 꽃을 재배할까 늘 의구심이 일었었다. 그러다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꽃 빛깔을 보고 나 서야 이해가 되었다. 어찌 이게 꽃만이겠는가. 사람의 일도 이에 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집안과 그 환경이 풍족해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은 체격도 좋고 얼굴도 희멀쑥하다. 그런데 조금만 어려운 일에 부딪치면 어쩔 바를 모르고 이내 주저앉고 만다. 한 마디로 의지력이 약하다. 체격은 멀쑥하지만 그 체질과 기질은 나약하다. 그들은 온실 속의 꽃이나 다름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온실의 관리인이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스스로 딛고 일어설 의지력을 키울 수 없었다.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은 대개 이기적인 성격이다. 참고 견디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밖에 모른다. 남의 사정은 아랑곳없이 자기 마음대로 한다. 과보호를 받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이래서 인간미가 없다.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려면 무엇이든지 그들의 요구를 즉석에서 들어주라는 말이 있다. 미래의 인간은 아마 현재보다 훨씬 이기적이고 나약할 것이다. 지금 돌아가는 세상 추세로 미루어 능히 예측할 수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소위 일류대학 출신들은 대부분 덜 인간적이다. 인간미가 없다는 말이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일류만을 지향하면서 비정한 경쟁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인간적인 폭이나 여백이 생길 여유가 없었다. 따라서 자칫 선민의식에 도취되어 이기적인 벽에 갇히기 쉽다. 그들한테서는 인간다운 체취를 맡기 어렵다. 그러나 세칭 이류나 삼류쪽 사람들한테서는 보다 인간적인 기량과 저력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을 대하면 우선 마음이 편하다. 저쪽 마음이 곧 내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후덕함과 여유가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 내 자신이 일류가 못되고 이류나 삼류 또는 아류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랭지의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자신은 과연 어떤 꽃을 피우고 있을까 되돌아 보인다. 제발 일류가 아닌 삼류나 아류의 꽃이었으면 좋겠다. 〈마태복음〉에 이런 구절이 있다.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수고도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지만 그 모진 추위와 비바람과 뙤약볕에도 꺾이지 않고 묵묵히 참고 견뎌낸 그 인고의 의지가 선연한 꽃으로 피어난 것이다. 소로우는 그의 일기에 이렇게 쓰고 있다. ‘꽃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그에게 있는 아름다운 침묵이다.’ 앞 뒤 창문을 활짝 열어제치고 한 바탕 쓸고 닦아냈다. 아침나절 맑은 햇살과 공기 그 자체가 신선한 연두빛이다. 가슴 가득 연두빛 햇살과 공기를 호흡한다. 내 몸에서도 연두빛 싹이 나려는지 근질거린다. 새로 피어난 자작나무 어린 잎이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다. 개울물 소리는 장단을 맞추며 흐른다. 개울건너에서 검은등뻐꾸기도 한 몫 거들고 있다. 철쭉이 벼랑에서 수줍게 웃음을 머금고 있다. 이곳이 어디인가. 바로 극락정토 아니겠는가. 그윽한 즐거움이 깃드는 곳, 물 흐르고 꽃 피어나는 바로 그곳이 극락정토 아니겠는가. 극락세계를 다른 말로 한없이 맑고 투명한 땅(無量淸淨土) 또는 연꽃이 간직된 세상(蓮華藏世界)이라고 한다. 아, 하늘과 땅 사이에 물 흐르고 꽃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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