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7 일기
한국에 온지 1년...
근데 일본에 있을때보다 세살이나 더 먹었다.
아~~ 억울해둑겠다.
일본은 태어나서 1년이 지나야 한살..
근데 한국은 태어나서 한살.. 설 지나면 두살.. 그냥 막~ 후딱후딱 센다.
나처럼 12월 마지막에 태어난 사람은 며칠 못살고 두살 된다!
이거 정말 이상하지 않노?
재작년에 일본에 있을때만도 까딱까딱 20대라 그나마 아직 젊다고 마음을 추스렸는데..
한국에 오니까 30,31세가 아예 없어져서 32세.. 그리고 새해 지났으니까 또 33세..
아놔~~ 무슨 나이를 밥먹듯이 먹노?
그나저나 여자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갈때는 마음의 준비도 좀 필요한데말야..
아무 준비도 없이 훅~ 서른둘!!! 서른살,서른한살은 그냥 없어지고말야.. 아놔~~~
요즘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
어디 가서 호소도 못하고말야!!!
아직도 내 나이가 내 나이 같지 않오.. 나도 젊게 살고 싶단 말야~~
거기다가 결혼한 여자면 아줌마란다..!!! 아줌마 소리 아직 싫단말야~~
누가 나한테 아줌마라 했다봐~~ 진짜 !!!!
다시 일본 가서 나의 잃어버린 나이를 되찾고 싶당..ㅡ,ㅡ
헐~~ 새해 첫 일기가 이게 뭐야..
휴~ 걍 있는 그대로 살지뭐..
어차피 먹을 나이인데 먼저 먹으면 어떻고 나중에 먹으면 어떻고..
걍 지금 이대로 즐겁게 살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