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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시계 댓글:  조회:4542  추천:0  2011-11-29
다 담았다 조 동그라미안에 찰칵찰칵  기쁜 날 철컥철컥 힘든 날 찬찬히 들여다보면 지나온길  또렸하다    
327    초침소리 댓글:  조회:4773  추천:0  2011-11-29
  "옛날 내가 어릴 때"로 시작되여 "어느덧 석양이 꺼져가네"로 끝나는  똑딱똑딱 초침이 시간을 갉아먹듯 한마디한마디 추억을 새김질 하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초침소리다     
326    그속에도 꿈은 있어 댓글:  조회:4754  추천:0  2011-11-29
시계가 할아버지 가슴을 두드린다 똑딱똑딱   추억이 가루가 나서 하얗게 바래고 미래도 가루가 나서 뿌옇게 다가온다   남은것은 조급함뿐 그속에도 꿈은 있어 시계앞에서  달린다  
325    외롭지 않다 댓글:  조회:2878  추천:0  2011-11-29
아빠엄마  보고싶어 울고싶은  날 하염없이 밤하늘을  헤집어 본다 뼈저린  그리움을 함께  해주는 별친구 달친구 바람친구   있어 나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324    산이 아빠를 닮았나보다 댓글:  조회:4900  추천:0  2011-11-29
힘든 일이 있는 날엔 산에 오른다   산과 함께 하면 내 마음이 든든해진다   하늘이 무너지면 산이 떡하니 받쳐줄것 같다   아빠가 한국 가기전 아빠를 보면서도   그렇게 생각했다   아빠는 산을 닮았나보다 아니 산이 아빠를 닮았나보다  
323    나무잎편지 댓글:  조회:4359  추천:0  2011-11-29
엄마가 보고싶어 미칠 같은 날 조용히 내가를 찾아 한국  계신 엄마에게 나무잎편지 띄운다   졸졸졸 시내물 흐르는 소리를 반주삼아 동동 떠가는 나무잎편지를 바라보면서 나 외롭지 않아   내 가슴에도 엄마가 있으니까   속삭여 본다  
322    겸손한 가로등 댓글:  조회:4565  추천:0  2011-11-28
참 밝구나  네가 있어서 밤길도 신나단다   오가는 칭찬을 다 들어도 겸손한 가로등은 표정 한번 변하지 않는다   아니예요. 해님은   만물을 비추거든요      
321    우쭐 대는 가로등 댓글:  조회:4270  추천:0  2011-11-28
해 넘어간 도시에서 가로등이 우쭐댄다   겨우겨우 제 주변을 비추면서도  오가는 사람들께 소리쳐 한마디   해란놈 말이예요 한낮을 일하고는 힘들다고 꽁무니를 뺐지 뭐예요     
320    가로등 댓글:  조회:4686  추천:0  2011-11-28
미안해요 내 힘이 요것밖에 안돼서    언제나 그 맵시로 그 곳에서 속삭이는   가로등은 변함없는 밤의 련인이다  
319    참 "둔하다" 댓글:  조회:4801  추천:0  2011-11-28
 내가 없어봐 밤길을 어떻게 걷냐구?   가로등이 하는 말을 날마다 들어도 해님은 그 말을 받아 할줄 모른다   내가 없어봐 만물이 어떻게 크냐구?   참 "둔하다" 볕이 좋은 해님은     
318    장바구니 댓글:  조회:4449  추천:0  2011-11-28
터밭에서 나는건데 한줌을 더 산에 가서 뜯은건데 한줌을 더   덤으로 벙글벙글 웃음까지 얹어서 장바구니 푸짐하게 볼이 퍼졌다    
317    장마당할머니 댓글:  조회:4948  추천:0  2011-11-28
락수물 똑똑 떨어지는 추녀밑에 곰삭은 장아찌를 펼쳐놓은 할머니   볕자락에 소르르 잠이 드셨나 쪼글쪼글 입가에 꽃이 피여오른다   후여~  날아라~ 손자놈 룡이 되는 꿈도 꾸나보다    
316    장마당 댓글:  조회:4539  추천:0  2011-11-28
고양이뿔외에는 다 있단다 설마~   사구려소리에 홀려 구석마다 기웃기웃     앗 고양이뿔도 있다 놀이감매장에     
315    이럴 때는 댓글:  조회:4735  추천:0  2011-11-28
  너 그 놀음 그만두지 못하겠니? 몇시간째 노는거니?    재밌는 놀음도 적당해야지 너처럼 절제할줄 모른다면 어떻게...   와우~ 길다 끝이 없다 우리 엄마는   우리 학교종은 이럴 때 따르릉~ 한마디만 한다  
314    종소리 댓글:  조회:3416  추천:0  2011-11-28
  여느 애들은 선생님이 무섭다 하지만 나는 종소리가 더 무섭다   선생님앞에서는 기분을 보아가며 응석이라도 부려볼수 있지만 종소리앞에서는 응석도 필요없다   종소리는 응석을 믿지 않는다  
313    학교종도 아플 때가 있었으면 댓글:  조회:3523  추천:0  2011-11-28
  학교종은 아플 때도 없다  언제나 그 시간이면 따르릉~ 울어댄다   술래잡기를 놀든 만화책을 읽든  우리 기분은 관계치 않는다   학교종도 아플 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휴식시간 15분이 다 지나도 깜박 잊고있다가 30분쯤 지나서 무릎을 탁 치며 허둥지둥 따릉따릉~   울어대면 좋겠다  
312    꽃상점앞에서 댓글:  조회:3530  추천:1  2011-11-27
싹 틔우고 잎새 맺던 그 땅을 떠났다지?   꽃상점 진렬대에 당그라니 올라앉아   내 몸뚱    싹 틔우고 잎새 맺던 그 땅을 떠났다지?   꽃상점 진렬대에 당그라니 올라앉아   내 몸뚱이 사주이소 아양떠는 년 꽃이라고 부른게 역겨옵구나   싹 틔우고 잎새 맺던 그 땅을 떠났다지?   꽃상점 진렬대에 당그라니 올라앉아   내 몸뚱이 사주이소 아양떠는 년 꽃이라고 부른게 역겨옵구나 싹 틔우고 잎새 맺던 그 땅을 떠났다지?   꽃상점진렬대에 당그라니 올라앉아   내 몸뚱이 사주이소 아양 떠는 년 꽃이라고 부른게 역겨웁구나
311    욕심 댓글:  조회:3870  추천:0  2011-11-27
  꽃은 따서  드는 순간부터   꽃이 아닙니다   뿌리를 떠난 꽃을 꽃이라고 할수 있을가요?   저는 그 놈을 욕심이라고 부릅니다.
310    꽃을 판대요 댓글:  조회:3449  추천:0  2011-11-27
  꽃을 판다고 하네요 팔리는 순간 꽃을 꽃이라고 할수 있을가요?   휴지처럼 던질수도 있고 사탕처럼 먹을수도 있고 손수건처럼 남에게 줄수도 있고   꽃을 판다고 하네요. 아름다움도 팔수가 있는지 물어봐야 겠네요  
309    해바라기 댓글:  조회:3910  추천:2  2011-11-27
  그렇게도 애타게  해만 따르더니 까맣게 탔구나 해바라기야   그럴줄 알았다 그게 아니지   혼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얼마나 힘든줄을 인제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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